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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브 Feb 17. 2018

좋은 사람

니가 웃으면 나도 좋아.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좋은 친구, 좋은 선배, 좋은 후배, 좋은 동료 등 자신이 속한 사회적 그룹 내에서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한다. '난 좋은 사람이려고 노력까지 하지는 않는데?'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나 역시 그렇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무의식 중에 타인들의 시선을 의식한 행동들이 꽤나 많았을 것이다. 이러한 행동들이 잘못 됐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표리부동의 자세로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행동을 했더라도 그 경험들이 반복되어 표리일체한 진짜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우리 대부분은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 행동을 딱 한 가지 그룹 내에서만 실천하지 않는다. 가장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소속감이 강한 그룹이지만 생각만 하고 실천으로 옮기는 것을 어려워 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바로 '가족'이다.


왜 우리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인 가족에게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까?


'가족끼리 무슨 그런걸 따져, 그러니까 가족이지'라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가족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가족 내에서도 좋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위의 물음에 뜨끔한 감정만 들었다면 가족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작은 노력부터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족들에게는 본인 마음대로 하고 싶은 말과 행동을 다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려는 마음가짐의 변화부터가 시작이다. 나의 모든 것을 안아주고 받아주는 것이 가족이라지만 오히려 이러한 가족의 특성에 감사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상호간에 더욱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온 가족이 모이는 설 연휴인만큼 좋은 남편, 좋은 아내, 좋은 아들,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 작은 실천을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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