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슈브 Dec 04. 2018

자극적인 사람

자극이 주는 즐거움

어느 순간부터 매일매일이 비슷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일, 연애, 가족, 친구들과의 관계 모두 별 문제가 없지만 마냥 만족스럽지만은 않은 하루하루가 반복된다.


20대 때 외치던 '하고 싶은 것을 하자'라는 메시지를 스스로 지키지 못하고 있음에 대한 답답함.

능력은 없어도 실행력은 있었는데 그마저도 사라진 것 같은 쓸쓸함.


주변에서 나를 이유없이 응원해주는 고마운 사람들은 '언젠가는 다시 할 거잖아, 잘 될 거야.' 라고 위로의 말을 건넨다. 정말 고맙지만 이제는 무언가 나만의 것을 다시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생각이 많아지고 우울할 때면 대화를 나누거나 글을 읽는다.

대화를 하기에는 조금 늦은 새벽 1시, 책을 읽기도 애매해서 브런치 앱을 켜고 보이는 글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

주제에 상관없이 다양한 사람들의 글을 읽다 보니 점점 가슴이 벅차올랐다.

퇴근 후 매일 새벽까지 글을 쓰는 분을 통해 '글쓰기'에 대한 자극을

테니스, 골프, 와인 자격증, 독립 출판 등 지속적으로 새로운 것을 실행하는 분을 통해서는 '도전 그리고 배움'에 대한 자극을

브랜딩에 관한 깊은 고뇌가 느껴지는 분에게는 '전문성'에 대한 자극을

그 외에도 수 많은 '뜨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새벽에 가장 하기 좋은 '글쓰기'에 대한 자극을 표출하고 있는 중이다.


아직 짧은 인생을 살아왔지만 점점 자극을 주고 받는 일에 소홀해짐을 느낀다.

좋은 인생을 위해 활발히 좋은 자극을 주고받아야겠다.

올해가 가기 전에 좀 더 많은 글을 읽고 쓰는 것으로 시작하여 와인 자격증과 글쓰기 모임으로 스스로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려 한다.


나만의 자극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열정적이다.

나만의 자극을 표출하는 사람은 매력적이다.

나만의 자극을 주고받을 줄 아는 사람의 인생은 성공적이다.


나아가 이 글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자극이 되길 바란다.

매거진의 이전글 우리는 맞고 나는 틀리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