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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윤섭 Dec 03. 2019

지식을 교육상품 만드는 3콤보

월천 1인지식기업 연구#2- 교육창직

자신의 경험과 지식, 기술을 활용해 월 1,000만원 버는 방법이 있다. 바로 1인 지식기업이다. 그 공식은 아래와 같다. 이 중 기본적인 이론과 글쓰기 방법은 이미 알아봤다. 이번에는 글로 체계화한 지식을 교육프로그램으로 만드는 방법을 살펴본다.

 


<월천 지식 창직 공식>


글쓰기(+다양한 홍보 채널 활용) x 교육프로그램 개발

 x 새로운 직업과 비즈니스 창출 + 외부 협력(직업 생태계 구축)

 = 검증된 최대 직업 성과도출 및 1인 맞춤형 컨설팅을 통한

지식 확대재생산으로 월 1,000만원 수입



위 공식 관련 더 자세한 내용은 지난번 글을 참고할 수 있다.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기 전에 참고할 글을 쓰는 효과적인 방법은 아래와 같다.


 




지식을 교육상품으로 바꾸는 3가지 방법


1. 강의안 모음

이전 직장의 3가지 사업 카테고리 중 하나가 시민 국제화였다. 공공기관이었던 만큼 시민들을 교육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이 주요 업무였다. 단순하게는 수준별 외국어 강좌부터, 해외문화, 진로, 비즈니스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참가비 정도의 무료 교육이 많았지만, 비용을 받아도 될 정도로 인기 있는 내용도 더러 있었다. 지식을 교육상품으로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강의다. 해당 주제의 전문가가 관심자를 대상으로 1~2시간짜리 강의를 여는 것이다. 해당 분야 권위자나 교수, 현직자 등이 주로 교육을 맡는다. 하지만 꼭 전문가 아니더라도 특별한 경험과 스토리가 있으면 누구나 강사가 될 수 있다. 과거 만든 강연 중 한 대학생이 중앙아시아 9개국을 여행하며 조사한 내용, 해외 동포 대학생들의 현지 이야기 등도 인기가 있었다. 그 외, 일반인이 강연자로 나오는 TV 프로그램이나 중개 사이트, SNS 채널도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다. 이렇게 개별 강사의 강의안 자체가 1회성 교육이 된다. 이런 관련 강의안 여러 개를 하나로 엮으면 그 자체로 교육프로그램이 된다. 워크숍, 세미나, 콘퍼런스, 포럼 등도 보통 이렇게 여러 강사의 발표 내용을 묶어 만든 것이다. 관심 분야의 기본 지식과 인맥, 수요자가 있으면 이런 방식으로 자신의 교육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여러 강사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이런 묶음 교육을 만들 수도 있다. 이런 교육프로그램에 강사 비용과 교재 제작비, 장소 이용료, 운영비 등을 빼고 기대 수익을 넣으면 상품이 된다.


2. 교육 기획

직장 경력이 5년, 10년 쌓이자, 사업 확장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알게 됐다. 바로 교육 사업이었다. 회사든 개인이든 근무 연수가 쌓이면 할 일이 더 많아진다. 새로운 사업도 만들어야 하고 성과 요구도 커진다. 하지만 몸은 여전히 하나다. 잘 키운 교육프로그램은 이런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다. 교육 이수자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분신 같이 되어 사업 목적에 기여할 수 있다. 동일한 성과를 낼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경험과 지식 전달에서 성과 기반으로 교육 효과를 높여야 한다. 이것은 해당 분야 고성과자 역량 모델링을 통해 실현 가능하다. 역량은 지식(Knowledge)과 스킬(Skill), 태도(Attitude)로 이뤄지며, 교육구성의 기본 요소다. 모델링은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전문가나 권위자를 인터뷰하거나, 관찰, 조사 등의 방법으로 할 수 있다. 또한 해당 분야 관심자들을 모아 토론하는 등 집단지성을 이용할 수도 있다. 한 번은 국제활동에 필수인 글로벌 역량 조사를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일반인들이 아이디어를 발산해 수렴한 뒤 우선순위를 뽑는 방식이었는데, 그 결과가 전문 서적에서 제시하는 역량과 거의 유사하게 나왔다. 보통 사람도 힘을 합치면 전문가에 버금가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 외, 자기 자신을 모델링하는 방법이 있다. 가장 손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자신의 능력은 누구보다 자기가 잘 알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이 어떤 분야의 독보적인 경험, 전문 지식이 있다면 이 방법은 필히 시도해볼 만하다. 이런 방식으로 업무분야 국제 협력관이라는 교육프로그램을 만든 적이 있었다. 대학생 경력개발을 도왔는데 반응이 좋았다. 성과 기반이라고 해서 꼭 자신이 잘 한 분야만 교육프로그램이 되는 것은 아니다. 교육 목표 대비 자신에게 없는 역량은 다른 성과자 모델링하거나 조사해 추가하면 되기 때문이다.


3. 종합 경력개발체계

인사담당 부서장으로 있을 때 회사의 경력개발제도를 만들었다. 회사가 10년 정도 지나자 직원들도 많아지고 체계적인 교육훈련과 인재육성 프로그램이 필요했다. 경력개발계획(CDP)은 OJT나 직무 교육뿐만 아니라 직원이 근무년수, 관심별로 원하는 보직경로를 밟을 수 있도록 돕는다. 종합적인 인재육성책으로 직원은 자신의 장기 경력목표를 이루고 직무 만족도를 높이며, 회사는 직원 업무 몰입과 조직개발을 통해 성과를 향상할 수 있다. 당시 한 일이 회사의 모든 직무를 표준화하고 교육훈련 체계를 정비한 것이다. 담당 업무별 필요 역량을 도출하고, 내외부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직군이나 근무 연수, 경력 목표별 보직이동 경로를 만들어 체계적인 경력개발이 가능하게 했다. 지식기업의 교육상품에도 이런 종합 경력개발 체계를 적용할 수 있다. 먼저, 만든 교육프로그램을 직업 생활에 바로 활용 가능하도록 고도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직업과 직무별 프로그램들을 묶어 패키지화하면 자신의 분야에서 종합적인 교육체계를 만들 수 다. 교육 참가자는 관심 직업 분야, 진출 지역, 활동 유형, 연령 등에 따라 자신의 경력을 체계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희망 직업 경로를 익힐 수 있다. 자신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진로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교육 개발자는 자기 전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고 독립적인 직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


지식을 온전한 교육상품으로 만드는 방법을 정리해 보자. 먼저 직업 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자신의 경험과 지식, 기술을 글로 쓴다. 분량은 A4 3페이지 내외, 칼럼 한 편 분량이면 적당하다. 이 글 중 독자들의 반응이 좋은 내용을 뽑아 1시간 정도의 시범 강의안을 만들자. 실제 강의 후 유료화가 가능한 강의안이 10개 정도 모이면 묶어서 하루 짜리 교육프로그램을 만든다(월수입 300만원 단계). 이런 과정이 3~4개 모이면 책 한 권 내고 한 달짜리 중단기 교육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600만원 단계). 3개 이상 이런 중단기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면 모두 엮어 해당 분야 종합 경력개발체계를 만들면 된다(1000만원 단계).


이제껏 살아온 나의 모든 경험에 스토리와 가치를 입히자. 지식과 기술, 태도를 벼리고 또 벼리자. '나'라는 교육상품을 만들고 월천 1인지식기업으로 우뚝 서자. 홍길동처럼 분신술을 부리고 자신만의 율도국을 완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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