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 요가의 매력

플라잉 요가 수련과 삶의 균형

by 고울연


계속되는 수련

요가를 시작한 지 벌써 7개월 째이다.

요가 중 가장 매력을 느낀 플라잉 요가는 수준급이라고 할 수 없지만 이제 몸에 익숙하다. 우선 공중에서의 두려움이 사라졌다. 플라잉 요가를 잘하는 방법이 무엇이냐 물어본다면, 바로 두려움을 이겨내는 일이다. 그럼 어떤 동작이든 도전할 수 있다.


요가 수련하는 곳을 한 달 전에 옮겼는데, 뭐랄까 정말 플라잉 요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더 많이 모여 있는 곳이다. 손 발을 깨끗이 씻고 플라잉 천 아래 매트를 깔고 자리를 잡는다. 그리고 기다린다, 눈을 감고 온갖 어지러웠던 마음을 정돈하고 있는다면 나마스떼’ 인사와 함께 수련이 시작된다.




수련 준비

초반 20분 정도는 굳어있던 몸을 풀어주고 늘려준다. 천을 이용하여 몸을 가볍게 이리저리, 허리를 길게 -. 마치 발레리나가 된 것처럼 유연하지 않아도 유연하게 -. 플라잉 요가를 하기 위해 몸을 충분히 데우고 늘려준다.


몽키 - 다비치

일명 몽키 자세로 본격적인 플라잉을 시작한다. 거꾸로 매달려 있노라면, 내 몸속 혈액이 매우 활발히 순환하는 느낌이다. 몽키 자세에서 한쪽 다리를 뒤로 보내고 두 손도 뒤로 모아 권총을 쏜다. 시선은 바닥. 몸은 그렇게 활처럼 뒤로 휘어지면서 한 번 더 늘어난다. 다시 몽키 자세로 돌아오면 다비치 자세를 위한 준비가 끝났다. 몸을 일으켜 천을 타고 올라간다. 플라잉 요가가 처음이라면 다비치를 하는 것만으로 땀이 줄줄 흐를 것이다. 두 허벅지를 조인 천은 살이 많은 곳을 자극하여 여러분의 셀룰라이트를 없애줄 것이다.

지금에서야 나에겐 다비치 정도는 정말 익숙하고 쉬운 동작이지만 적응되면 사라질 거라 했던 아픔은 여전하다. 하지만 확실한 건 다비치는 플라잉 요가 거의 모든 동작의 기본이 되는 자세라는 사실.




치유

플라잉 요가는 할수록 중독이 되는 듯하다. 힘들어도 그 힘든 걸 이겨내면 몸은 가볍고 그 사실에 뿌듯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상일로 어지럽혀진 내 정신은 바라진 몸의 자세와 함께 치유되는 느낌이다.


그렇게 이겨내는 것 같다. 반복적인 일상에서 삶의 균형을 맞춰가면서 말이다. 때로는 위험한 곳 낯선 곳에 있다가도,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와 안정감을 느끼고, 맞춰주고 건강을 되찾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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