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종종 사랑과 행복을 의심하곤 했다. 우울이란 파도에 잠식되고 매번 세뇌된 탓인지 와중에 찾아오는 사랑이라는 감정의 유효기간을 늘 걱정했고 행운처럼 다가오는 행복도 고스란히 나의 몫이 아니라 생각했다. 일희일비하는 감정들은 나의 불행을 더 크게 느끼는 장치라 생각하여 희에 진정 마음 놓고 웃은 적이 없고 비에는 한 없이 젖어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그리고 현재, 나는 내게 다짐한다. 행복을 의심하지 말 것. 행복은 행복 그 자체로, 사랑은 사랑 그 자체로 느끼며 빠져들 것.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니 그 행복은 진정 나의 것이 되며 신뢰와 사랑은 날 더 사랑이 많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더욱이 의심할 필요없는 긍정적인 마음이었다. 지금 내가 속한 삶 그리고 좋은 사람들, 영원하지 않을지라도 오늘 행복한 나에게 집중할 것. 최선을 다해 오늘을 사랑할 것. 오늘을 살아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