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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샘바리 May 26. 2020

[3R] 너와 나 우리의 '안전한' K리그

2020 K리그1 3R 리뷰

광주 김효기가 의식을 잃자 모두 하나 되어 응급조치를 취했다.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세상 부끄러운 리얼돌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라운드를 지나, K리그 3라운드에서 천만다행인 순간이 펼쳐졌다. 경기 중 선수가 의식을 잃는 아찔한 순간에 K리그 선수, 팀 닥터, 심판 모두 현명한 판단으로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위험한 충돌은 후반 37분 상주시민운동장 상주 골문 앞에서 일어났다. 교체 투입된 공격수 김효기가 저돌적으로 공을 향해 달렸고, 상주의 골키퍼 황병근 역시 주춤주춤 하다가 뒤늦게 공을 향해 뛰어나왔다. 이때 황병근의 무릎과 김효기의 얼굴이 정면으로 강하게 충돌했고, 순간 김효기는 의식을 잃었다.


곧장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동료 김창수는 김효기의 말려있는 혀를 꺼내 기도를 확보했다. 재빨리 광주, 상무 의료진은 달려 들어와 응급조치를 했고, 병원으로 후송해 추가 검진을 진행했다. 천만다행으로 김효기의 의식은 완전히 돌아왔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모두가 당황한 순간 빠르게 응급조치를 취해 최악의 상황을 다 함께 막아낸 것이다. 지난 2011년 신영록이 불의의 사고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이후 리그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 응급 상황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교육했다. 피 튀기는 치열한 그라운드 위에서도,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함께 하는 동반자 정신이 빛난 순간이었다.


- 포항 1 : 2 서울 : 최악의 분위기를 뒤바꾼 수트라이커의 헤더 2방


최악의 분위기를 바꾼 세트피스 두 골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국민 눈높이에서 함께 호흡해야 할 프로스포츠 구단이 리얼돌의 정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이를 경기장에 전시한 것은 K리그 구단으로서 결코 해서는 안 될 행위".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리얼돌 사태로 물의를 일으킨 FC서울에 벌금 1억 원을 부과했다. 경기 외적으로 잡음이 거센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포항을 상대로 서울은 시작부터 꼬였다. 전반 4분 만에 어이없는 수비진의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일류첸코는 서울 김남춘, 유상훈의 소통 미스로 흐른 공을 빈 골대에 편하게 밀어 넣었다. 일류첸코, 오닐, 팔로세비치, 팔라시오스 외국인 4인방을 모두 선발로 내세운 포항의 기세가 무서웠다.


하지만 FC서울은 이적생 한찬희-한승규를 중심으로 빠르게 분위기 회복에 나섰다. 전반 14분 한승규가 과감하게 슈팅을 날렸고, 한찬희는 공수를 오가며 빠르게 중원 장악에 성공했다. 지난 경기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첫 골, 어시스트를 기록한 듀오가 포항전에서도 제 몫을 해줬다. 결국 전반 34분 박주영의 코너킥을 수비수 황현수가 뛰어올라 동점골로 연결했다. 치명적인 실수로 자칫 무너질 뻔했던 FC서울은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린 순간이었다. 특히 약속된 세트피스에서 깔끔하게 골을 성공하며 자신을 높였다. 반면 포항은 후반 7분 이광혁이 결정적인 일대일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FC서울이 전반전과 판박이 같은 헤더로 승기를 잡았다. 주세종이 정확하게 올린 코너킥을 수트라이커 오스마르가 뛰어올라 결승골을 터뜨렸다. 다급해진 포항은 라인을 올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후반 막판 김광석의 슈팅이 아쉽게 빗나가며 그대로 패배했다. 포항은 역전패도 뼈아프지만 핵심 선수들(심상민, 김용환, 허용준)이 줄줄이 입대하는 타격이 더 크다. 특히 심상민, 김용환은 주전 수비수로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김기동 감독의 고민이 큰 전망이다. 한편 최악의 분위기에도 원정 승점 3점을 챙긴 최용수 감독은 위기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포항 VS 서울 (출처 : K리그 유튜브)

- 강원 1 : 1 성남 : 가장 강원스러운 선제골, 가장 성남스러운 만회골


성남FC의 공격 축구가 초반부터 매섭다.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팬들을 즐겁게 하는 공격 축구'는 모든 구단 감독들의 단골 출사표다. 하지만 강등이 걸려있는 치열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내려앉아 승점 1점이라도 따내기 위한 선택을 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하지만 성남 김남일 감독, 정경호 수석코치의 자신감, 과감하고 공격적인 팀컬러는 현재까지 기대 이상이다. 강원 김병수 감독은 개막전의 임팩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 가장 '강원스러운' 패스 플레이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주도권을 내주고 동점골을 내줬다. 23개의 슈팅을 허용하며 오히려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얻은 것에 만족해야 할 정도였다.


강원은 전반 17분 아름다운 팀플레이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현식의 크로스를 김승대가 쇄도하는 고무열에게 넘겨줬고, 지체하지 않고 빠른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간결하고 빠른 패스를 강조하는 강원에 어울리는 골이었다. 반격에 나선 성남은 홍시후, 권순형, 양동현이 과감하게 슈팅을 날렸지만 이광연이 침착하게 골문을 지키며 리드를 지켜냈다. 점유율 기반 패스 축구를 추구하는 강원이 오히려 성남에게 점유율을 내주며 위기를 거듭 노출했다.


한편 성남은 2001년생 막내 홍시후를 과감하게 선발로 투입했다. 지난 2경기에 교체 출전했던 홍시후는 양동현과 선발 투톱으로 과감하고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상대 뒷공간을 파고드는 빠른 돌파,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과감한 슈팅은 단연 돋보였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5개의 슈팅을 과감하게 시도했고, 이광연의 훌륭한 선방이 아니었다면 데뷔골까지 기록할 뻔했다. 특히 후반 10분 권순형의 동점골 역시 연제운의 패스를 이어받은 홍시후의 돌파 덕분이었다. U22 자원에 골머리를 앓는 다른 팀들과 달리 번뜩이는 고졸 신인의 등장으로 성남은 걱정이 없다.

강원 VS 성남 (출처 : K리그 유튜브)

- 수원 1 : 0 인천 : 연패 → 첫승 → 분위기 반전. 2년 연속 이어진 수원의 인천 공식


인천을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수원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과 인천 두 팀 모두 시즌 초반 고난의 행군을 하고 있다. 공식 경기 4연패(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경기, K리그 2경기)로 최악의 분위기인 수원은 첫 승이 간절했다. 전북, 울산처럼 우승 후보를 상대로 한 초반 일정이 애석할 수도 있지만, 무기력한 경기력,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점 등은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2경기 연속 0대 0 무승부로 승점 2점을 챙긴 인천도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안정적인 수비는 자리를 잡아갔지만, 기약 없는 시즌 첫 골은 팬들의 속을 태웠다.


수원은 처음으로 타가트-크르피치 외국인 투톱을 가동했고, 인천은 무실점을 이끈 문지환-김연수-김정호 스리백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K리그 첫 골을 신고한 크르피치, 지난해 득점왕 타가트의 조합이었지만 인천의 짠물 수비는 만만치 않았다. 박상혁, 김민우가 좌우를 오가며 적극적으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골을 터지지 않았다. 한편 인천은 전반 17분 인천 스트라이커 케힌데가 민상기와 경합하다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며 힘을 잃었다. 예상치 못한 공격진 교체에 인천은 역습의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전 슈팅 0으로 마친 인천은 후반 조금 더 공격적인 모습을 택했다. 김호남의 돌파, 무고사의 슈팅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13분 리그 첫 실점을 허용했다. 문지환이 김민우의 유니폼을 잡아당기며 PK를 내줬고, 베테랑 염기훈은 차분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은 송시우, 정동윤을 투입하고, 경기 막판 골키퍼 정산까지 세트피스에 가담했지만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무고사의 컨디션 난조, 케힌데의 부상, 송시우의 침묵 등 골을 넣을 기미가 안 보이는 인천의 고민은 깊어졌다. 한편 수원은 지난해와 똑같이 시즌 초반 연패를 인천을 상대로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유독 인천에 강한 수원의 전통은 올해도 이어졌다.

수원 VS 인천  (출처 : K리그 유튜브)

- 상주 1 : 0 광주 : 12명의 신병 입대를 축하하는 상주의 2연승

개막전의 아픔을 딛고 2연승에 성공한 상주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상주상무 SNS)

개막전 0대 4 대패로 쉽지 않은 시즌을 예고했던 상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박동진, 이정빈, 김용환. 오현규 등 쏠쏠한 신병 12명이 들어온다는 소식 때문일까? 상주 포백 라인(안태현-권경원-김진혁- 배재우)은 빠르게 안정화에 성공했고, 무실점으로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광주는 두현석-펠리페-이희균 스리톱으로 첫 승, 첫 골을 노렸지만 3경기째 무득점에 그쳤다. 경기 초반 굴절된 공으로 이른 실점을 내줬고, 후반 김효기의 부상으로 10명이 싸우는 등 악재까지 겹쳤다. 지난해 압도적인 전력으로 다이렉트 승격에 성공한 박진섭 감독은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경기 초반 상주의 선제골은 또다시 강상우의 몫이었다. 전반 5분 강상우가 빠른 템포로 찬 중거리 슈팅이 수비를 맞고 그대로 광주 윤평국 골키퍼를 지나 골로 연결됐다. 이후에도 한석종, 박용우 등이 번갈아 슈팅을 시도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20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안태현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전 광주는 공격수 마르코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고, 후반 25분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었다. 광주 여름이 강하게 찬 프리킥이 아쉽게 골대 구석을 맞고 나오며 동점골에 실패했다.


기세가 오른 광주는 김주공을 교체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불의의 사고가 터졌다. 후반 38분 김효기가 쇄도하다가 골키퍼 황병근과 강하게 부딪히며 순간 의식을 잃었다. 빠른 응급 처치와 경기 중단으로 다행히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이후 10명이서 싸운 광주는 무승부에 실패했다. 권경원-김진혁은 안정적인 클리어링으로 라인을 이끌었고, 풀백 안태현은 수비는 물론 활발한 오버래핑을 뽐내며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했다. 광주는 여전히 첫 골 사냥에 실패하며 조급함을 들어냈고, 빠른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상주 VS 광주 (출처 : K리그 유튜브)

- 전북 2 : 0 대구 : 이래도 3연승, 저래도 단독 1위. 전북의 기묘한 이야기


신입생들의 데뷔골로 함박웃음을 짓는 전북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모리아스 감독의 고정적인 스쿼드, 화려한 멤버에 비해 답답한 경기력. 하지만 어쨌든 눈떠보니 또 전북이 현재 리그 1위다. 아무래도 열세인 상대팀이 수비적으로 나오다 보니 전북은 답답한 공격 전개를 펼치는 경기가 많다. 하지만 특유의 '위닝 멘털리티'를 바탕으로 꾸역꾸역 승리를 쌓고 있다. 반면 대구는 시즌 초반 3연속 무승, 1골에 그치며 지난해 돌풍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강팀 전북을 상대로 에이스 세징야가 부상으로 빠졌고, 김대원-고재현이 에드가와 함께 날카로운 역습을 선보이지 못했다.


전북은 대구의 수비를 뚫기 위해 초반부터 측면을 적극 공략했다. 좌우에서 무릴로, 한교원은 물론 김진수, 이용까지 공격적으로 올라오며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전반전은 무득점에 그쳤다. 한편 대구의 전반전 슈팅은 0개에 그치며 답답했다. 이병근 감독은 데얀, 츠바사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에 실마리를 풀려했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무너졌다. 후반 1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공을 잡은 전북 무릴로가 홍정운, 정승원을 빠른 돌파로 단숨에 무너뜨리며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한편 대구는 답답함의 연속이었다. 최전방에 고립된 에드가에게 공은 전달되지 못했고, 그럴싸한 슈팅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종료 직전 2개의 무의미한 슈팅이 전부였다.) 중원 싸움에서 밀린 대구는 잦은 패스미스로 위기를 자초했고, 후반 23분 추가골까지 내줬다. 김진수의 크로스를 쿠니모토가 헤더로 연결했고, 최영은이 가까스로 막았지만 조규성이 밀어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반 45,46분 조규성의 경고 누적 퇴장은 옥에 티다.) 답답하지만 어쨌든 3연승으로 단독 1위에 오른 전북의 상승세가 시즌 종료까지 이어질지 흥미롭다.


전북 VS 대구 (출처 : K리그 유튜브)

- 울산 1 : 1 부산 : 울산 출신 손끝, 발끝에서 판가름난 치열한 맞대결


화려한 울산의 공격에 맞불을 놓은 강력한 부산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2경기 7골을 다양한 루트로 몰아넣은 화력의 울산. 물러서지 않고 공격적으로 맞서 싸운 승격팀 부산. 양 팀의 맞대결은 울산 출신 선수들의 발끝, 손끝에 승부가 갈렸다. 울산은 팀의 구심점 이청용을 중심으로 U22 제도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는 이상헌, 골잡이 주니오 등이 모두 선발 출전했다. 안산 그리너스에서 야심 차게 영입한 빈치씽코가 골맛을 보지 못한 상황에서 부산은 이정협 선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아울러 부산은 김호준, 최필수를 제치고 부산 유스 출신 김정호가 처음으로 골문을 지키며 우승후보 울산을 맞이했다.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하는 울산은 경기 초반 거세게 선제골을 노렸다. 윤빛가람, 이상헌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탄탄한 부산 수비에 가로막혔다. 오히려 선제골을 울산에 임대된 경험이 있는 이정협이 뽑아냈다. 후반 9분 저돌적으로 김병오가 달려들어 올린 크로스를 이정협이 침착하게 가슴으로 받은 후 멋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수비수 김기희가 따라붙고, 조현우가 빠르게 반응했지만 손끝을 지난 공은 아름답게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경기에서도 역전승을 경험한 울산은 바로 이청용이 헤더 동점골을 성공했지만 VAR 영상 검토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아쉬움을 달랠 PK는 2011년부터 오랜 기간 울산에서 뛴 강민수의 손끝에서 나왔다. 후반 33분 김태환의 크로스가 부산 강민수의 오른팔에 맞고 PK가 선언됐다. 주니오의 PK 슈팅은 아쉽게 김정호의 겨드랑이를 지나 동점골로 연결됐다. 이후 역전을 노린 울산이 적극적으로 슈팅과 돌파를 시도했지만 K리그1 데뷔전에 신들린 선방을 보여준 김정호의 슈퍼 세이브와 수비수들의 육탄방어에 번번이 막혔다. 결국 팽팽한 맞대결은 승점 1점을 양 팀이 나눠가지면서 끝났다. 우승 경쟁자 전북과 격차가 벌어진 울산, K리그1 첫 승리를 눈앞에서 놓친 부산 모두 아쉽지만 전력을 다한 명승부였다.

울산 VS 부산 (출처 : K리그 유튜브)

- 내맘대로 3R 베스트 일레븐


FW 이정협 무릴로 홍시후

MF 염기훈 오스마르 강상우 권순형

DF 권경원 황현수 헨리

GK 이광연


- 베스트골 : 이정협(부산아이파크) VS 울산현대


후반 9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시작된 김병오의 돌파는 부산의 화력을 보여주는 시발점이었다. 두 명 사이를 팬텀드리블로 가볍게 탈압박에 성공한 김병오는 순식간에 울산 골문으로 치고 나갔다. 아름다운 궤적 얼리 크로스는 울산 수비수 김기희의 뒷공간으로 연결됐고 이정협은 차분하게 가슴으로 트래핑했다. 뒤늦게 김기희가 달려들어 태클로 저지하려했지만, 이정협은 강력하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로 연결했다. 우승후보 울산을 상대로 부산의 첫 승점을 따낸 아름다운 골이었다. (환상적인 카메라 앵글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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