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 척추는 확인하셨나요?

사람들이 모르는 어깨 통증과 척추의 연관성

by 피지오라이프

우리가 어깨 통증의 요인으로 꼽는 건 무엇이 있을까? 라운드 숄더, 거북목, 승모근 긴장, 어깨 들림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 틀린 말은 아니다. 어깨 통증의 요인이 충분히 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요인이 있다. 바로 척추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흉추(Thoracic Spine)'다. 흉추는 경추와 요추 사이, 갈비뼈가 붙어 있는 등 쪽 가운데 구간의 척추로, 12개의 뼈로 이루어진 척추의 중간 기둥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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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한 번씩 팔이 잘 안 올라가거나 어깨 혹은 승모근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거나 날개뼈 통증을 경험한다. 그래서 어깨 스트레칭, 목 스트레칭을 하면서 이런 증상들을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스트레칭을 할 때뿐이지 그 이후는 다시 통증과 불편함이 반복된다.


이런 현상들을 반복하고 있다면 이제 흉추를 확인해 보자. 나는 어깨가 긴장되고, 올라가고, 말린 사람들에게 운동을 지도할 때 흉추의 움직임을 반드시 평가한다. 10명 중 8명은 흉추의 움직임이 제한되어 있거나 문제가 있다. 흉추의 움직임을 평가하는 동작들은 정말 다양하다. 요즘은 유튜브에 영상들이 잘 나와 있기 때문에 궁금하신 분들은 '흉추 가동성'이라는 검색어를 넣으면 아마 다양한 영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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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추의 움직임을 평가하고, 흉추의 움직임을 개선하는 운동을 지도했을 때 어깨의 움직임이 좋아지고 편해진다면 어깨보다는 흉추에 우선순위를 두고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만약, 흉추의 움직임이 크게 이상이 없다면 조금 더 어깨와 견갑에 집중하면 된다.


여성들의 경우, 임신과 출산의 시기를 거치면서 흉추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다.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바로 흉추 주변의 과긴장과 굽음이다. 특히, 산후 1년 이내에 이런 현상이 급격하게 나타나는데 육아로 인한 변화라고 생각된다.


흉추의 올바른 움직임을 만들어주면 상체의 긴장도는 완화된다. 긴장도가 완화된 상태에서 견갑과 어깨 그리고 팔 운동 즉, 상체의 전반적인 강화 운동을 해주면 빠르게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긴장도가 매우 높은 상태에서 혹은 흉추의 움직임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상체 운동을 하면 통증은 더 악화될 수 있다. 흉추의 긴장도를 낮추는 방법은 호흡, 스트레칭, 가동성 운동, 마사지, 유산소 운동이 있다.


오늘 글을 정리해 보면 목과 어깨 주변의 통증이 1년 이상 지속되었다면 어깨뿐만 아니라 흉추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흉추 운동을 1-2주 정도 꾸준히 했을 때 증상이 호전된다면 흉추 운동에 우선순위를 두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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