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에는아무것도배우기싫어

담배

by 묘일

처음으로 간절해지는 날이었다


바람이 아주 많이 불고

좋아하는 그 애에게는 답장 한 마디 없던 날

퇴근길 지하철에 사람이 너무나도 많았던 날

스위치를 끄듯이 그만 까무룩 잠이 들고 말았지


여기에 널 담아서 날려보내면 모든 게 해결돼?


도리질 치면 금방 날아갈 것 같은데

좀처럼 사라지질 않더라고

일렁이는 불빛만큼

내 눈빛도 흔들리는데


스트레스 풀려

기분 좋아져

정말로 괜찮아져?


후욱

지금 꼴값 떤다고 생각했지

그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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