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야 하는데 쓰고 싶은 날
변화하려는 노력으로 탈출해야 하는데
자꾸만 쉬고 싶은 날
콘셉트, 마케팅, 브랜딩 따위에 눈이. 가야 하는데
휴식, 번아웃, 갭이어 같은 말에 더 솔깃하는 날
누구보다 바쁜 아침을 보낸 것 같은데
이제. 겨우 출근하는 중인 오늘
체력과 시갼을 보호하려고 탄 택시 아저씨의
뜨끈하고 무심한 배려에서 잔잔한 고마움이 느껴진다
빠르게 질주하는 택시만큼
오늘도 후딱 지나버렸으면 좋겠다
밤에 잠이 잘 오면 더 좋겠고
기분이라는 감정은 느끼는 동시에 사라진다는
누군가의 말을 믿어보기로 한다.
내일은 나아지겠지.
기쁜 하루는 못하더라도, 감사한 시간들은 좀 채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