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마구 기대고 싶던 날
아무 의도없는 이야기에 잠시 설레어봤다.
이성은 내게
'그냥 한말이야' '나 참 힘들구나.. 별말도 아닌데.. 왜 이러니'하며 정신 차리라 하는데
감성이 참 말을 듣지 않는 날이었다.
'그래..? 나도 조금은 기대어 볼까..' 하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말이다
이성을 지향하는 나는
굳이 꿈을 깨러 마주했다.
두어 번쯤 더 마주치니 아무것도 아닌 게 맞다.
무언가를 함께하기엔 마음이 크지도 맞지도 않았다.
잠시 있었던 설레임에게 조용히 안녕을 구했다.
색다른 감정과 안정에 대한 기대는 푸드득 냘아갔지만
너무도 바쁜 일과 일과 일 덕분에 그만저만하다.
살다보면
너무도 바꾸고 싶고
너무도 하고 싶고
너무도 아닌 것 같은 일들이
마음대로 되지않는 경우가 있다.
이번만큼은 내 의지대로
결코 안되게끔 정해진 기분이 느껴질 때
경험상.'억지성공'을 하더라도
결국 탈나는 그럴때 말이다.
이번만은 이성이 잘 이기길 바란다.
의지와 마음이 생각과 행동을 바꾸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무 생각없이
일상으로 돌아가 살다보면
자연스럽게 잘 맞아질 그때가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