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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션샤인 Sep 28. 2022

잊히지 않는 꿈

어제는 참 희한한 꿈을 꿨다.


코에 있는 뾰루지를 건드렸는데 실타래 같이 생긴 이물질이 완전히 뽑혔고,

다 뽑힌 실체를 마주하니 그 끝에 작은 식물이 이 있었던.


기괴하고 시원한 꿈이었다.



기분 좋은 꿈이던, 기분 나쁜 꿈이든 쉽게 잊히기 마련인데 어제의 꿈은... 강력하게 잔상이 남는다.


내가 생각한 나쁜 것의 실체가 식물과 같은 유용한 것이라는 의미일까?

골치 아픈 일이 해결되고 게다가 식물 같은 보너스도 받을 것이라는 예지몽일까?


출근과 미팅 시에 입어야 할 옷을 고르고, 그럴싸한 보고서를 만들기 위해 디자인도 신경 쓰지만

정작 나를 붙잡고,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건 누구에게나 보이지 않는 나만 아는 그런 마음과 생각의 실타래.


가을이.


이 꿈을 계기로 다른 꿈(Dream)을 꿔야겠다.

다른 꿈을 꾸기 위해 나의 마음과 생각의 옷을 갈아입을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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