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달.
쓰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펜을 들었다면... 노트북을 켰다면... 더 많은 글이 쌓였을 것 같다.
아름다운 풍경과 목소리, 사람 앞에 서면 이야기를 꺼내고 싶어 진다.
#단풍
가을은 버려할 것을 떨구는 계절. 단풍이 온몸을 바쳐 알려준다. 아름다워지기 위해... 다음을 기약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버리는 일임을. 단풍비가 내린다. 황홀하다.
#싱어게인 3
이야기와 목소리가 만나면 감동이 된다. TV가 없는 환경에서는 보고 싶고, 듣고 싶은 내용을 찾아서 들어야만 한다. 싱-어게인! 다시 일어서는 모든 몸짓은 아름답다. 감동이다.
#25년 지기
주말 아침 생각나는 친구 - 아무 때나 전화해도, 받지 않아도 서운하지 않은 그런 사람. 무심하게 콜백 해서 유심한 이야기들을 쏟아내는 사람들. 덕분에 흔들릴 틈이 없다.
아름다운 날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