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노출효과
내 책(트레이닝을 토닥토닥)이 신문광고에 실렸다. 기분이 참 묘했다.
출판사 대표로부터 오늘 자(9월 2일) 조선일보 위클리비즈 전면광고면에 출판사 책이 실린다고 연락이 왔다. 신문 광고는 생각보다 광고료가 비싸서 영세한 출판사는 생각지도 못한다는데, 출판사 대표의 책에 대한 열정이 남다름을 새삼 느꼈다.
출판사 대표에게 문자 연락을 받고 출근하여 제일 먼저 회사에서 구독하고 있는 신문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조선일보만 없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업무에 임했다. 퇴근까지 궁금하더라도 버텨야만 했다. 그리고 퇴근하고 편의점에서 조선일보를 살펴보았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보아도 책 광고는 없었다. 곧바로 대표에게 문자를 보냈다. 요즘 조선일보 위클리 비즈는 정기 구독할 때에만 속지로 나간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어이가 없었다. 그래서 대표에게 사진으로 신문 광고에 실린 내용을 사진으로 전송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그리고 확인했다. 정말 위클리 비즈 면에 전면광고가 실렸다.
기왕이면 내가 쓴 책이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책의 효용 가치가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W.W.W'라는 말이 있다. 인터넷에서 많이 들어본 용어여서 낯이 익을 것이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W.W.W.는 쓰리 WIN이다. 3자 모두가 이익이 되는 관계이다. 센터의 예를 들자면 퍼스널 트레이너와 고객, 그리고 회사 운영자가 모두 만족하는 계약 조건을 말할 수 있다.
책에 있어서는 출판사에 WIN이 되고 작가에게 WIN이 되며 독자에게 WIN이 되는 효과이다. 내가 쓴 책이 이와 같은 쓰리 윈의 효과를 불러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판사에는 경제적 이윤을, 작가에게는 베스트 셀러 혹은 스테디셀러라는 명성을, 그리고 독자에게는 한 첩의 보약과 같은 영혼의 치유를 얻을 수 있는 효과 말이다.
요즘은 활자 신문의 기세는 누그러든 세대다. 그러나 활자는 사라지지 않는다. 모든 기준이 되는 것, 고전적인 것은 많은 사람의 머릿속에 각인돼 있다.
요즘은 신문도 전자신문을 많이 본다. 특히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검색하고 머리에 입력하기 위해선 전자신문이 쉽다. 그러나 활자 신문이 주는 생생한 정보를 씹는 맛에서는 미흡한 면이 있다. 전자책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도 신문과 책의 글자를 찍어내고 난 특유한 종이 냄새가 더욱 활자에 빠져들게 만든다.
신문광고 면에 나왔다고 많은 사람이 사서 보는 것은 아니지만, 우연히 전에 보았던 신문광고 책을 인터넷이나 서점에서 보게 되면 감각적으로 그 책이 떠오르게 된다. 그러면 친근해져서 그 책을 사게 된다. 이것이 심리학 용어로 ‘단순 노출의 효과’라 할 수 있다.
뜻의 뉘앙스가 조금 다르지만,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자신도 모르게 각인이 되어 호감을 느끼게 된다는 이론이다. 그래서 같은 시간 매일 버스에서 만나는 동네 총각이 친근해지고 나중에는 결혼까지 하게 되는 것이다. 믿기 어렵다면 한 1년간 꾸준히 해 보시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처음 광고는 단체 광고였지만, 나중엔 전면광고면에 내 책으로 여백이 채워지는 상상을 해 본다. 그날이 올 때쯤엔 벌써 1쇄를 넘어서 2쇄 3쇄를 찍고 있지 않을까.
출판사의 노고와 배려에 감사드린다. 내 책의 처음은 미약할지라도 (내 책의) 나중은 심히 창대할 것을 기대해 본다.
내일은 신문광고에 난 사진을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올려놓아야 겠다.
신문광고의 오프라인과 인터넷(인스타나 페이스북에 게시)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요즘 대세이다.
김성운 작가의 책 소개입니다.
http://m.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blio.bid=12485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