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쓰기를 위한 글쓰기 능력 키우기

신문 칼럼을 분석하라

by 피트니스 큐레이터

체계적인 글쓰기를 배우려면 수필반을 등록하라. 책쓰기를 전수 받고 싶다면 책을 낸 작가들이 운영하고 있는 책쓰기 교실에 참여하라. 돈을 투자하면 아까워서라도 꾸역꾸역 배우러 가기 마련이다.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 혼자 하는 것보다 트레이너에게 레슨을 받으면 더 쉽고 안전하게 운동을 이어 갈 수 있는 것처럼 글쓰기와 책쓰기 또한 마찬 가지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고 경제적 부담이 된다면 독학을 권하고 싶다. 가능한 일이다. 시간은 좀 더디겠지만, 충분히 할 수 있다.


시중에는 많은 글쓰기와 책쓰기 관련 책들이 있다. 먼저 글쓰기 관련 책 열권과 책쓰기 관련 책 열권, 이렇게 스무 권 정도를 구입해서 읽는다. 읽을 때는 대학교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때 공부하던 것처럼 밑줄 긋고, 메모까지 하면서 숙독한다. 그러면 머릿속에 지도가 그려질 것이다. 마음속에는 자신감이 자리 잡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은 실행력이다. 독실하게 글을 쓰는 것이다. 책쓰기를 위한 글쓰기를 해야만 한다. 책쓰기를 위한 글쓰기는 분량과의 싸움이다. 즉 필력이라 할 수 있다. 최소한의 분량은 원고지 10장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A4 용지로 한 쪽 정도이다. 줄 간격은 160%, 글 크기는 10point. 처음 글을 쓰는 사람은 쉬운 작업은 아니다. 그러나 끝까지 채우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승자효과(winner effect)라는 말이 있는데, 글쓰기와 책쓰기에서는 매우 중요한 효과이다.


승자효과는 성공이 성공을 낳는 효과다. 즉 작은 시합에서 여러 번 승리한 경험이 큰 시합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해본 사람이 잘하는 것이다.

또한 승자효과를 통해 쾌감을 느끼는 호르몬인 도파민이 대량으로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몰입의 경지에 이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루에 정해진 분량을 채우는 글쓰기 습관은 승자효과를 극대화하여 계속 글을 쓸 수 있게 만든다. 그렇게 내공을 쌓게 되면 책쓰기를 위한 글쓰기 분량(한 꼭지)인 원고지 10장 이상을 채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 그러면 글쓰기는 쉬워진다.


글쓰기를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 또 한 가지 있다. 신문 칼럼을 분석하는 것이다. 자기계발서를 비롯한 전문 교양서를 쓰는 방식은 칼럼 형식이 가장 좋다.

보통 신문에 연재하는 칼럼은 글을 많이 써 본 사람을 섭외한다. 특히 전문가들이 많이 쓴다. 그런 글을 많이 접하다보면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일반적인 루틴 말이다.

『일생에 한권 책을 써라』의 저자 양병무 작가도 글을 쓰기 위해서 신문 칼럼을 활용했다고 하는데, 그는 다섯 가지 내용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첫째는, 제목을 어떻게 붙였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둘째는, 첫 문장을 유심히 보는 것이다.
셋째는, 인용문의 형태를 분석하는 것이다.
넷째는, 접속사를 체크하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끝 문장을 관찰하는 것이다.


이렇게 신문칼럼 하나를 선택해서 매일 두 번씩 읽다 보니 2개월 정도 지난 후에는 글쓰기의 틀이 보이기 시작했고, 6개월 정도 지났을 때는 글 쓰는 데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



나는 매 주에 한 번씩 다이어트관련 앱싸이트에 건강과 운동에 관한 칼럼을 게재하고 있다. 분량도 원고지 10장 정도로 맞추고 있다. 책쓰기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매주 형식에 맞추어 글을 쓰다 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필력도 향상되었다. 최근에 다음(daum)에서 제공하는 ‘브런치’ 란에 글을 올린 내 글의 조회수가 30만명을 넘은 적이 있다.

물론 제목을 잘 정해서 조회수가 많아진 것도 일면 인정한다.


누구든지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글쓰기와 책쓰기를 이어 간다면, 머지않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신만의 책이 탄생될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직업군인 작가의 호칭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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