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나는 작가다

턱걸이 작가

by 피트니스 큐레이터

책 출간에 대한 간절함이 현실로 이루어져 가고 있다.

두 번째 원고는 플랫폼 연재를 하는 회사와 모바일 전자책으로 계약을 맺었고, 세 번째 책은 중소 출판사와 종이책과 전자책 계약을 맺었다.


솔직히 꿈인지 생시인지 어리벙벙하다. 어제 원고를 다 마치고 10여 군데 출판사에 투고했는데 오늘 출판 계약에 관한 메일을 받게 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

작년엔 내 첫 번째 원고는 61번째 투고 이후 계약이 이루어졌다. 그러하기에 이번 계약은 너무도 가슴 벅차다. 나와 계약을 맺은 출판사는 대형 출판사는 아니지만 많은 책을 출간하였고 특히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작가에게 기회를 주려고 노력하는 출판사처럼 보인다. 또한 자기계발서를 많이 발간하는 곳이기도 하다.

내가 알고 지내는 작가 또한 이곳에서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다. 나 또한 그 작가의 책을 읽고 투고를 결심한 것이다.

아무튼 계약에 성공했으니 이젠 편집자와 함께 완성된 책을 만드는 작업만 남았다. 이 기간이 매우 힘든 과정이긴 하나 시간을 내어 최선으로 협업해야겠다.


이번 책을 내면서 작은 목표가 생겼다. 1년에 한 번씩 한 권의 책을 내는 것이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책은 50%가 콘텐츠고 50%는 스킬이라는 말처럼 무엇을 쓸 것인지가 머릿속에 잡혀 있으면 앉아서 그냥 쓰면 된다. 그렇게 쭉 쓰다 보면 A4 크기로 한글 워드 100쪽을 채울 수 있다. 그러면 얼개에 맞춰서 글을 잘 나누기만 하면 된다. 하루에 한 꼭지(한 제목 안에 들어가는 글)씩만 쓴다는 생각으로 쓰면 3개월이면 탈고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글이 써지지 않는 날도 있고, 부득이한 상황으로 글을 쓸 수 없는 상황에도 놓이기도 할 것이다. 그것을 다 고려 하더라도 6개월이면 한 편의 원고를 쓸 수 있. 다 쓰면 퇴고를 통해서 잘 다듬으면 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보태지 말고 빼고 덜기에 더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글이 쉬워지고 읽기 편해진다. 글은 소통이 먼저이기에 지루하거나 전달이 안 되면 소용이 없다.


앞으로 어떤 주제로 글을 쓸지 고민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겠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주저하지 말고 실행에 옮기자. 자료는 무작정 책을 읽고 필사를 해서 따로 정리하자. 글을 쓰기 위해선 인용이 없어서는 안 된다. 노골적으로 말해서 모든 글은 인용의 행진이다. 누가 해박한 지식을 더 늘어놓고 그 내용을 뒷받침할 인용 글을 적재적소에 넣는가가 관건이다.

그래도 무엇보다도 생경한 글은 실제 경험한 생활 글이다. 실제 겪은 내용을 글로 재미있게 풀어 놓는 것이 글쓰기의 기본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기에 간접 경험인 책을 읽고 머릿속에 구상한 것을 쓰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책을 읽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어디든 황금률이 존재한다. 글쓰기의 황금률은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것이다. 중국의 학자인 구양수가 그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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