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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트니스 큐레이터 Jul 15. 2021

완벽을 향한 갈구

프로페셔널의 조건(피터 드러커 )

지식 근로자라는 말을 만들어낸 피터 드러커는 책을 쓰기 위해서 3년마다 한 번씩 주제를 바꿔서 집중적으로 전문 분야를 연구하는 독서 습관이 있다. 이 책(프로페셔널…….) 또한 전문가로서 갖춰야 할 항목들에 대해서 다양한 서적을 섭렵하여 책을 썼으며 무엇보다도 14세의 어린 나이로 첫 직장을 시작하여 90세 현재에 이르기까지 작업 현장에서 느꼈던 경험들을 반추하며 기록하였다. 



책에서 말하고자 했던 가장 중요한 프로페셔널의 조건은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다. 즉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스스로 완벽하다고 인정할 때까지 끝없는 도전과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그러면서 평생을 한 목적으로 이끌게 해 준 사건을 책을 통해 밝히고 있다. 간략히 소개하자면 피터는 대학생 시절에 일주일에 한 번씩 오페라를 관람하는데 그날은 19세기 이탈리아의 위대한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를 보게 되는데 그 오페라에 매료되어 그 작가의 자료를 찾다가 신선한 충격을 받게 된다. 그것은 이 오페라를 작곡한 사람이 여든 살의 노인이었고 더욱 놀란 것은 " 왜 굳이 힘든 오페라 작곡을 계속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그의 대답이었다. 그의 답변은 다음과 같다. 


음악가로서 나는 일생 동안 완벽을 추구해 왔다. 완벽하게 작곡하려고 애썼지만, 하나의 작품이 완성될 때마다 늘 아쉬움이 남았다. 때문에 나에게는 분명 한 번 더 도전해 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청년 피터에게 이 말은 강한 울림으로 남게 되었고 그 이후 살아가는 동안 자신이 무엇을 하든지 베르디의 교훈을 인생의 길잡이로 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살아가는 동안 완벽은 언제나 나를 피해 갈 테지만, 그렇지만 나는 또한 언제나 완벽을 추구하리라고……. 


피터에게 완벽으로의 충동은 「일」이다. 일은 그에게는 자아실현의 본체요 자신을 평가하는 매개체다. 일에 대한 그의 원리는 많은 학자들에게 벤치마킹의 대상이 될 정도로 탁월하다. 특히 실용독서의 대가인 공병호 박사는 그의 책 전반에 걸쳐 피터드라커의 경영원리를 실례로 들곤 한다. 피터가 주장하는 일에 있어서의 주체는 지식 노동자이다. 



지식노동자의 개념은 기업의 최고 경영자를 비롯하여 자신이 갖고 있는 기술 및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문서화하여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소개하고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을 총칭한다. 예를 들어 힐튼 호텔에 근무하는 청소부가 어느 날 10년간 일한 경험을 문서화하여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그 일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면 그 청소부 또한 지식 근로자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한 지식 노동자 개인 개인이 모인 곳이 기업이며 그들은 언제든지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에 갑의 위치에 있는 기업주가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식 노동자가 평가받는 것은 오로지 성과물이다. 즉 전문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성과를 내야 하는 것이다. 다양한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프로로 일하고 있다. 그들은 기업 혹은 팀을 위해 전문가로 구별된다. 우리는 타이거 우즈나 김연아와 같은 프로 선수들을 존경하며 그들의 경기에 박수의 갈채를 보낸다. 왜 그런가? 그들은 좋은 성과를 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일에 대한 좋은 성과를 내기를 바란다. 피터 드라커는 '성과를 얻는 힘의 원천은 프로페셔널이며 프로페셔널의 조건은 완벽을 향한 끝없는 도전이다'라고 우리에게 독려하고 있다. 일이든 사랑이든 무엇을 하든 프로페셔널은 누구에게나 없어서는 안 될 훌륭한 마인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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