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의 효율성
책을 읽고 좋은 글귀들을 메모해 두고, 순간 떠오른 생각들을 적고, 다이어리에다 할 일들을 써 놨던 흔적들을 한 곳에 모으는 작업을 끝냈다. 메모는 늘 하지만 그때뿐인 인스턴트식 메모를 해왔기에 여태껏 메모의 효율성을 보지 못한 듯하다.
뭐에 대한 메모였는지 다 분류를 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뿌듯하다. 하나씩 들여다보고 그때 써 놨던 생각들과 글귀들을 가지고 글쓰기를 위한 글감으로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또한 필사한 내용들은 노트북 파일에 다시 옮겨 놓고 책 쓰기를 할 때 예시 문으로 활용하는 것도 바인딩의 효과를 볼 수 있을 듯하다.
흩어져서 무용지물이 돼버렸던 메모들이 다시금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어서 너무도 기쁘다. 힘들게 적어놨던 기록들이 묻혀 버린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그래서 모든 글들은 세상에 나와서 빛을 발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글쓰기는 나로부터의 혁명이 세상으로 번져 나가는 것이 진정한 이유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