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하는 AI.. 교과서까지?
걱정되는 디지털교과서(AIDT)
교육부가 내년부터 도입하려 한 AI 디지털교과서의 시기를 조정한다는 속보가 나왔다.
다행인지 아닌지 국어는 초중고 도입이 보류되었고, 초등학교(사회, 과학), 중학교(과학)는 2027년으로 미뤄졌다. 대신 수학, 영어, 정보는 예정대로 내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도입된다는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맞춤 교육이 실현되면 기초학력 미달인 학생도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공정한 교육기회가 보장되고 그로 인한 교육격차를 해소한다는 교육부의 목적을 보며 아이들에게 디지털교과서의 도입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부작용은 없을지 기대보다 걱정이 앞선다.
디지털의 도입으로 어른들의 디지털중독 현상이 점차 심해지는 이 시대에 학교에서 아이들의 학습에 AI도입이 과연 좋은 선택일까.
어른들도 참기 힘든 디지털의존도를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어린 학생들이 디지털에 계속 노출된다면 학습의 효과보다는 아이들의 디지털의존도를 높이게 되는 것은 아닐까.
우리나라보다 앞서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한 핀란드, 스웨덴등 교육에 관심도가 높은 나라에서는 다시 종이책과 손글씨를 이용한 교육방식을 다시 도입하는 추세라 한다.
다른 나라의 교육환경과 비교를 하는 것이 꼭 바람직한 비교방법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교육에 관심이 많은 나라에서 추진했다 실패한 이 디지털교과서.. 정말 괜찮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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