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그들은 슈퍼맨이 아니다 2
소방관이기에 더 안전해야 한다
홍제동 화재 이후 소방관들의 처우가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고 영화 끝 무렵에 멘트가 나온다.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고였고, 모두가 대피하는 현장에 더 큰 사고와 수습을 위해 몸을 던지는 그들에게 비싸다는 이유로 지원금이 없다는 이유로 그들의 생명을 안전하게 막아주지 않는 모습에 깊은 분노가 치밀었다.
영화 끝무렵에 언급했듯이 개선되었다는 소방관의 처우가 궁금해졌다.
- 3교대 근무
- 방화복 교체
- 소방관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PTSD)
- 소방관들의 국가직 전환
이외에도 몇 가지가 더 있었으나 위의 내용이 제일 눈에 들어왔다.
그중에서도 2020년 4월 1일부터 전환된 소방관들의 국가직 전환.. 사실 늦어도 너무 늦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방화복.. 사실 이 부분은 영화를 보는 내내 분노가 치밀었다. 자신의 생명을 걸어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달려가는 그들에게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당연한 것이 아닌가.
그런데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불길 속으로 들어가는 소방관들에게 방화복이 아닌 방수복을 입게 하고 안전하지 않은 장갑... 영화에서는 소방관이 직접 사비로 장갑을 구입하는 부분에서 열악한 소방관들의 환경에 저절로 분노 섞인 한숨이 나왔다. 그리고 소방관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소방관들은 감정이 없는 로봇이 아니다. 우리와 같은 감정을 가진 사람이지만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위험한 곳으로 걸어가는 사람들. 그 위험한 현장에는 자신뿐 아니라 동료소방관, 그리고 위험에 빠진 사람 모두가 무사해야겠지만 사고는 어떻게, 얼마나 일어날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기에 소방관들은 자신의 부상, 동료소방관의 부상 혹은 사망, 구조자의 사망등으로 받는 정신적인 고통은 어떤 말로도 표현이 쉽지 않을 것이다.
2024년 현재,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던지는 여러 직업군이 있다. 이 모든 직업군들은 모두 존경받아 마땅하고 그에 맞는 대우를 받아야 한다.
타인을 위해 자신을 던지는 그 숭고한 사명감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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