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길 /수리나

by 수리나

-삶, 길-


삶이란

길게 늘어진 길과 같다더라


이 길을 걷고 뛰고 달리다 보면

울퉁불퉁 돌부리에 넘어지기도 하고

흙바닥에 미끄러지기도 한다


앞만 보고 나아가다

문득 고개를 들어보면

그제야 이제껏 못 보고 지나친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돌과 흙바닥만 가득한 줄 알았던 내 길이

사실은 흐드러진 꽃도 많고 나비도 날아다니고
아직 나의 길도 썩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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