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색을 찾아주세요
우리는 각자의 색을 지니고 있다. 그색이 색연필처럼 눈으로 나타나진 않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각자의 색을 가지고 있다.
진한 색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고 흐리지만 부드럽고 따스한 강렬한 색을 가진사람도 있다.
또 색은 없지만 언제든지 빛이 되는 색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다.
요즘은 나만의 컬러를 찾는 컬러테라피라는 수업이 있다. 여러가지 테스트를 거치고 그것에 맞는 색이 나만의 색이라고 한다.
나도 나만의 컬러를 찾고 싶어 테스트를 해보았다.
MBTI 같이 너무신기하고 그동안 내가 왜 자꾸만 그 색에 눈이 갔는지… 이해도 되는 듯 했다.
나의 색은 보라색으로 나왔다.
머나먼 우주에도 형형색색으로 화려하듯이 우리의 내면은 은하수와 같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을 지니고 있는 듯 하다.
아이들도 그런 자기만의 색을 찾아가는 방법으로 사춘기를 보내는 거겠지?
가끔은 따스한 노란색이였다가 가끔은 얼어버릴것 같은 차가운 색으로 내쳐버리기도 하듯이.
하지만 그 색을 부모인 내가 지정해 줄수 없으니 기다리고 귀울이는 것이 부모로써 해야할 일인거란 생각이 든다.
귀를 기울이고 각자의 시간에 맞게 기다려 주는것…
부모는 처음이지만 자녀를 기르면서 부모되는 방법을 찾아가는 우리도 아직도 못찾은 나만의 색을 찾는 중이겠지.
내안에 한 색이라고 정의할수 없는 오색찬란한 색을 품어 다양한 감정을 나타내는 것처럼
아이들도 프리즘에 빛을 뿌리듯이 아이들 각자의 원석에 삶의 다양한 프리즘을 비추어 각자의 영롱한 다채로운 색을 찾아갈수 있도록
오늘도 기다려 본다.
#부모 #양육 #색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