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창경궁
사진에 아름다움이 다 담기지 않는다는 말을 반복하며 걸은 밤의 창경궁. 조급하지 않게 올라가 살며시 아래로 이어지는 유려한 곡선은 내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보게 한다. 나는 너무 조급하게 땅만 보며 걷진 않았는지, 그러다 넘어져 아래로 아래로 곤두박질친 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