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

매년 오늘

by By

올해도 어김없이 오늘은 왔고


나는 올해도 오늘 밤을 뜬 눈으로 보내겠지.


요 며칠 꿈에 나왔던 니 생각에 자정을 기다리며 술을 마시고


자정이 되도록 시계를 다그치다가 지난해와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너에게 보낸 후에야 한숨 돌리겠지만


자정으로부터 시작된 내일은 종일 온 신경이 곤두선 하루가 될 거야.


그리고 내일 밤이 되면 내일이 끝나지 않았으면 해서 또 술을 마시겠지.


벌서 몇 년을 매년 오늘 이러고 있다.


생일 축하해.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2016.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