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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현 Jun 22. 2024

감정일기

- 불안의 요소를 파악하면 대응하기 편해~

어려운 엄마와 딸의 관계.

역시 애증 덩어리..



다른 딸들은 엄마와의 관계에서

무조건 다 져주려나..?



난 전혀 아닌데. (후..)



엄마는 내게 잘못한 건 잘못한 거고.

해야 할 건 해야 할 거라고.



절대 기죽지 말고 눈치 보지 말고,라고

말씀하셨는데.



아니 혼나는데

어찌 눈치를 보나? 하고 난 생각했는데,



또 이 상황에서 너무 뻔뻔하고 기죽지 않고

당당해서 엄마 속을 내가 다 헤집어 놨나 보다,,



뭐든 적당히..

간격 조절이 필요한데.



고양잇과 인간에게 자취 경력도 긴 나에게,

본가살이는 너무... 어렵다.



수 없는 고통과 어려움일지라도

모두 다 지나갈 뿐.



그저 지나가면 해프닝으로, 웃고 울고.

그땐 그랬지 하며 감사히 추억할 수 있겠지.



그래도 하나는 분명히 안다.



내가 가진 능력에 비해 곳곳에서

사랑을 분에 넘치게 받고 있음을!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



미안해 엄마 딸. 못 된 딸은 썩 못 되는데,

그래도 엄마 조건에는 맞추기 힘들어.



엄마는 갓벽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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