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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현 Jun 27. 2024

감정일기

- 노력해도 엄마만큼은 못 하겠지만, 미워도 고와도 영원히 엄마 딸!

동생이 엄마에게 어느 날,

이렇게 질문했다고 한다.



"엄마. 엄만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줘?"



"부모니까 그렇지~ 너도 나중에 자식 생기고

부모가 돼 봐. 다 그런 거야."라고



엄만 대답했다는데, 그렇게 바보 같은 질문이

어딨어? 이은태 진짜 바보 아냐?

속으로만 멀뚱히 생각했었는데,



근데 내가 지금 그런 생각이 든다.



엄마 아.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줘?

그렇게 능력도 없고 막 효도도 제대로 못 하고.

못난 딸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냐고.



엉엉, 엄마를 껴안고 울고 싶은 밤이다. 오늘은,

우는 대신 엄마 오늘도 고생했어. 아빠도.

나 자신, 오늘도 잘했어. 고생했어!로 대신해 본다.



토닥토닥, 이승현. 너 못나기만 한 딸 아냐.

기운 내! 승현아. 고마워 오늘도 살아내 줘서

잘했어,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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