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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윗드림 Feb 15. 2022

일 못하는 사람의 6가지 특징,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세상 억울한 사람들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일 못하는 직원을 필히 만나게 된다. 그들은 유독 눈에 띈다. 상사가 무언가를 물어보면 대답이 길어진다. 그리고 다시 질문하게 한다. 다시 물으면 또 말이 길어진다. 말이 길어지다 못해 회의가 이어지는 것만큼이나 장황해진다. 듣다 못해 누군가가 옆에서 나선다. 상사가 답답해 화가 턱끝까지 차오르면 참다못해 옆에서 알아들은 누군가가 조치를 취한다. 


왜 이렇게 못 알아듣는 것일까?



1. 그들은 고집쟁이이다


지금까지 하던 방식을 바꿀 생각이 전혀 없다. 누군가가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이나 협동하는 방법을 알려주지만 그들은 수용할 생각이 없다. 또한 배울 생각도 없다. 본인이 이해를 못 하기에 다른 이가 자기 말을 이해 못 한다고 생각하고, 또 이 부서에서 자기만 일한다고 착각한다. 같은 업무를 맡았던 전임자의 말도 믿지 않는다. 그저 자기가 하는 방식이 맞다고 생각하고 곧이곧대로 일을 추진해 간다. 그들의 고집을 꺾을 사람은 없다. 자신이 일하는 방식이 다 맞다고 착각하고 남들은 다 틀렸다 생각한다.


2. 일이 터지기 전까지는 뭉갠다


그들은 고집이 세기 때문에 자신이 일을 못하는 걸 들키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문제가 생기면 혼자 해결하려고 더 바빠진다. 그러다 결국 해결하지 못하고 보고를 하면 뭉갠 게 들킬까 봐 또 변명을 하기 시작한다. 열심히 했는데 이런 일이 있었다며 억울해한다. 자신이 보고를 하지 않은 게 들키면 오히려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자신에 대한 공격에는 절대적으로 가시를 드러내거나 불쌍함을 피력한다.


3.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억울하다 


항상 자리에 앉아있고 전화도 열심히 받고 답변을 잘한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거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들의 일은 진행되지 않는다. 무슨 일이 터지면 해결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변명부터 한다. "저 엄청나게 열심히 했어요."라고. 그들의 대답은 끊임없는 정당성을 부여하거나 변명만 한다. 자기가 생각하기에도 자기만큼 이 부서에서 제일 열심히 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결국 그들의 끊임없는 변명에 지친 누군가가 두 손 두발을 들어야 끝이 난다.


4. 그들은 상사가 묻는 말에 제대로 대답을 못한다 


사무실에서 한 사원과 있었던 대화다. 

과장: 아까 그 보고서 팀장님께서 어떤 부분 고치셨어요?

사원: 팀장님께 저번에 보고 드렸는데 타 부서의 의견도 수렴해야 한다 하셔서..

과장: 음.. 그래서 어디 부분 고치셨나요?

사원: 그쪽 부서에도 물어봤는데 제가 생각하기로는 그 부분은 그렇게 안 해도 될 거 같은데 팀장님께서..

과장: 아니 그래서 어디 부분을 고쳤냐고? 지금 제출해야 하는데 그 부분만 수정하려고 해서 그래요. 

사원: 그게 아니라 팀장님께 보고를 드리니깐 그때 다른 부서 얘기를 하셔서..

과장: 아니 됐어요. 제가 찾을게요 그냥. 


자리로 돌아간 상사가 이전 보고서와 현 보고서를 비교하며 바쁘게 고친 부분을 찾는데 또 사원은 그새를 못 참고 달려간다. 억울해 죽는 모양이다.


사원: 과장님 그게 아니라 팀장님께서 고치셨는데 다른 부서도 의견도 들어봐야 한다고 하셔서.... 


과장의 질문은 단 하나였다. 어느 부분을 고쳤냐고. 어느 문장인지 단어인지 고친 게 있으니 결재를 다시 맡은 건데 간단한 질문에 대해서 답을 제대로 못하고 서로가 답답한 상황이 되었다. 질문은 누군가를 책망하는 질문이 아녔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 대한 화살촉이라 생각했는지 끊임없이 변명만 해댔다. 주변인들도 안절부절 그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5. 일을 고무줄처럼 늘린다


그들은 항상 정신이 없어 보인다. 로봇도 저렇게 바쁘면 녹슬 거 같은데 삐걱삐걱 대면서 바쁘니깐 무언가를 더 시킬 수도 없다. 다른 직원이 2시간에 할 일을 1주일로 늘려내는 묘한 능력이 있다. 바빠 보이는데 보면 분명 계속 일을 하고 있다. 지독한 책임감인지 남을 못 믿는 성격 탓인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길게 늘여서 하고 있다. 일을 하고 있는 게 보이니 뭐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6. 자신에겐 관대하고 타인에게는 그렇지 못하다


일을 하다 보면 데드라인을 넘기거나 협조가 필요한 경우가 허다하다. 그럴 때 자신은 너무 일이 많아서 늦을 수밖에 없었다거나 어떠한 이유를 대서라도 양해를 구한다. 이럴 때는 머리가 비상하게 돌아간다. 어떠한 변명을 대서라도 자기가 늦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장황하게 설명하느라 모든 일을 제쳐둔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가 되면 가차 없이 안된다고 한다. 유도리따윈 없는 고집을 여기서 발휘한다.  


A급 직원과 C급 직원


친구가 여동생이 답답하다고 한다. 왜 그러냐니깐 어른들과 함께 있으면 길도 먼저 찾고 그래야 하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하라고 하면 그제야 찾는다고 한다. 이런 직원은 B급 직원이다. B급 직원은 시키는 것만 한다. 시키는 것은 어쨌든 한다. 그러나 C급 직원도 있다. C 직원은 시키는 것도 제대로 못하는 직원이다. 쉬운 어떠한 방식으로 설명해도 못 알아듣고 배울 자세가 없다. 그러면 A급 직원은 어떠한가? 그들은 시키는 것보다 더 폭넓게 보고 시야를 넓혀 여러 가지 대안을 마련해 온다. 상사 입장에서는 A직원이 너무나도 편하다. 



내가 편했다면 누군가의 노동에 빚지고 있는 것이다


상사라면 A직원의 노동에 빚지고 있다. 그리고 C 직원이 하지 못하는 업무는 누군가에게 넘겨졌다. C 직원 또한 누군가의 노동에 빚지고 있지만 그들은 미안함 따윈 없다. 자신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을 하다 보면 일 못하는 직원도 있고 일 잘하는 직원도 만나게 된다. 조직이라는 곳은 한 명으로 굴러갈 순 없으며 완벽한 사람은 없기에 모두가 필요하다. 그러기에 일 잘하는 직원에게는 좋은 점을 배우고 일 못하는 직원의 안 좋은 점은 보고 내가 저러진 않나 반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네가 낫다  @cookiethepom,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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