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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윗드림 May 30. 2021

세계역사를 바꾸는 사람들은 위대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위대한 개인들의 전기일 뿐입니다

동전의 양면성


 2002년 타임즈 특집 판의 '올해의 인물'로 회계부정을 이사회에 폭로한 월드컴 내부 감사역 신시아 쿠퍼(左), 9.11 테러 직전 지부의 수사 확대 요청을 본부가 묵살한 것을 고발한 전 FBI 요원 콜린 롤리(中), 7억 달러의 회계부정을 폭로한 엔론의 전 부회장 셰런 왓킨스(右)가 그 주인공이다. 동전의 양면과 같이 인간에게 일어나는 어떤 상황이나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에 서로 반대되거나 대립되는 두 가지 성질이 있다대형 회계분식 사건으로 경영학도인 나에게 윤리과목이 필수 추가되는 부정적 외부 효과**를 낳았지만, 이 과제를 통해 접한 타임즈의 '올해의 인물'이 궁금해 매년 연말이 기다려지는 긍정적 외부 효과*가 나타났다. 

2002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 외부 효과(External Effect, Externality] : 개인, 기업 등 어떤 경제주체의 행위가 다른 경제주체들에게 기대되지 않은 혜택이나 손해를 발생시키는 효과를 의미
- 긍정적 외부 효과*: 과수농가와 양봉농가(상부상조 관계), 옥상공원(아름다운 경관 제공, 공기정화), 예방접종, 수소차 등
- 부정적 외부 효과**: 길거리의 간접흡연, 층간소음, 폐수 방류
- 코즈의 정리: 길거리 흡연에 대한 과징금, 탄소배출권으로 협상을 통해 이해관계 조정



위대한 개인, 당신

 "The history of the world is but the biography of great men."
"세계 역사는 위대한 개인들의 전기일 뿐이다." - 토마스 칼라일

 베이비붐 세대, 올해의 행성에 이어 세 번째 비특정 인물로 정보화 시대를 지배하는 '당신(You)'이 2006년에 선정되었다. YouTube, MySpace 등을 통해 디지털 민주화라는 새로운 사회현상의 틀을 만들고 전 세계 미디어의 영역을 장악한 점을 들어 인터넷 유저를 모두 뜻하는 '당신'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것이다. You는 유튜브에서 따온 것이며 실제 표지를 보면 모니터 부분이 맨들하게 처리되어 잡지를 보는 당신의 얼굴이 비치도록 만들어 올해의 인물임을 나타다. 초등학생의 장래희망 중 크리에이터가 3위를 차지했다. 일방향이던 방송미디어 시장이 크리에이터와의 소통이 필요한 쌍방향의 시대로 변모했다. 웹 2.0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인 '사용자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2006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당신도 온라인 콘텐츠 생산자가 될 수 있다


 이 사람들은 누구인가? 긴 하루를 마치고 돌아와 드라마를 보는 대신 컴퓨터를 켜고 애완 이구아나를 주인공으로 동영상을 만드는 당신퀸의 음악에 50센트의 랩을 입히는 사람. 누가 이런 에너지와 열정을 가지고 있는가? 그 해답은 바로 '당신'이다. 15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당신은 나무 위키에 새로운 사건들을 자발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최근 다녀온 제주의 관광지, 맛집, 볼거리를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공유하고, 최신 댄스 짤을 틱톡에 올리며 재미있는 예능 동영상에 선플을 단다. 


It's a tool for bringing together the small contributions of millions of people and making them matter.
수백만 명의 작은 기여가 그 주제를 중요하게 만드는 도구가 된다  





작은 친절, 이유 없는 선행


 동네 산책을 하던 중 멀리서 다가오는 강아지를 보고 흐뭇했다. 가까이서 보니 강아지와 함께 산책 나온 아저씨가 한 손엔 쇼핑백을 다른 한 손에는 집게로 담배꽁초를 계속 줍고 있었다. 금연지역에서 담배를 피워 공기를 더럽히고 꽁초를 버린 누군가의 2가지 잘못된 행동으로 눈살이 찌푸려졌다면, 귀여운 강아지와 깨끗한 환경, 선행, 이 3가지의 긍정적 외부 효과로 그의 잘못이 덮어졌다. 오늘 당신이 걸었던 거리에서 눈살이 찌푸려지지 않았다면 누군가가 더럽힌 그곳을 더 큰 긍정적 외부효과로 다른 누군가가 조건없이 선행을 실천했다는 증거다. 쓰레기를 길가에 버릴지 또는 주울지는 순간의 선택이고, 이는 세상을 바꾸는 당신의 손에 달려있다. 


 우리는 살면서 매 순간 선택을 해요. 우리에겐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있어요.
책 <작은 친절, 이유 없는 선행>
Anne Berbert는 기존의 글을 아래와 같은 문장으로 바꿨다.

"random acts of violence and senseless acts of cruelty" 무작위적인 폭력과 분별없는 잔혹행위
☞"practice random kindness and senseless acts of beauty"조건 없이 실천하는 선행은 아름다운 무의식적 행동
산책하면서 우리 동네를 아름답게 하는 쓰담 걷기 어떠세요? 당신 주변의 쓰담쓰담을 찾아보세요


<참고 자료>

- 위키피디아 '올해의 인물' https://en.wikipedia.org/wiki/Time_Person_of_the_Year

- 타임지 '올해의 인물' https://time.com/tag/person-of-the-year-2/

- 타임지 2006 '올해의 인물' http://content.time.com/time/magazine/article/0,9171,1570810,00.html

- 나무위키 올해의인물/2000년대 https://namu.wiki/w/%EC%98%AC%ED%95%B4%EC%9D%98%20%EC%9D%B8%EB%AC%BC/2000%EB%85%84%EB%8C%80

- 외부효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48245&cid=58393&categoryId=58393

-The Origins Of ‘Random Kindness And Senseless Acts Of Beauty’ https://improvisedlife.com/2013/06/11/the-origins-of-random-kindness-and-senselss-acts-of-beauty/

-‘서울숲 쓰담쓰담’ 산책도 하고, 쓰레기도 줍고! https://mediahub.seoul.go.kr/archives/1288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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