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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윗드림 Apr 17. 2022

기분부터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를 읽고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김다슬


작사가이자 작가인 김다슬님의 신간이다. 데뷔작인 <이제는 오해하면 그대로 둔다>를 통해 관계로 상처받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삶을 살아가는 동안 자꾸 불안에 떨고 무너지는 이들을 위해 다시 펜을 들었다. 책의 목차만 봐도 힐링이 된다. 무엇보다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은 인간관계이다.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또 이들과 잘 지내기 위해 애써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더 참거나 깎아내리기도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는 책이다. 너무나도 기대가 된다.


앞서간 사람이 환경부터 바꾸는 이유



바뀌고 싶다면 환경부터 바꿔야 한다. 끼리끼리는 법칙이기 때문이다. 잘 나가는 사람들은 비슷한 수준의 사람끼리 뭉치기 마련이다. 생산도 없는 집단이라면 매일 똑같이 뭉쳐서 술 마시고 남 탓하고 세상 탓하기 바쁘다면 내가 속한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때다.


좋은 공간을 찾아다니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시회에 가게 되면 그에 맞는 예의를 갖춰야 한다. '비즈니스 캐주얼'이라는 글귀만 봐도 이 레스토랑이 추구하는 바를 알 수 있다. 사람은 생각보다 환경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만약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없는 환경이라면 명사의 강연을 찾아 듣고 책을 접하고 콘텐츠를 늘리며 환경을 바꿔야 한다.


그들에게 영향을 받기 위해 돈과 시간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지금 처한 주위 환경을 바꾸는 일은 잠시이지만 평생을 좌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서간 사람을 부러워하지 말고 그가 속한 환경을 유심히 살펴보자. 그리고 그 속으로 뛰어들자.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을 걱정하는 것. 이미 일어나고 지나가 버린 과거의 일을 후회하는 것. 그런 생각들에 사로잡혀서 제대로 대처하거나 준비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는 것. 이 모든 게 정신력을 소모하는 일이다.
<정신이 뺏기지 않아야 충실한 하루다> 중


시간이 지나 보면 가장 후회스러운 일은 일어나지도 않는 일로 걱정하고 조급해하며 불안해한 시간들이다. 우려하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며 전혀 다른 일이 일어나곤 하면 실망감이 가득하다. 어떤 걸 상상하던 그대로 되는 세상이 아니다. 세상은 내가 예상한 대로 가기에는 너무 많은 일들이 얽혀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체력은 한정되어 있다. 그렇기에 밥 먹는 시간, 잠자는 시간, 쉬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그러지 않으면 다시 일어날 힘이 없어진다. 그런 시간에는 또한 정신력을 소모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쓸데없는 걱정으로 불안감을 더 고조시키거나 자책하는 것, 남 탓하는 것. 이 모든 것이 나 자신을 갉아먹는 것이다. 일어나지 않는 미래와 지나간 과거를 붙잡기보다는 현재의 상황을 제대로 보고 해결하는 편이 낫다.




상처가 없는 사람이 어딨으랴? 근데 유독 상처가 많은 사람은 불안함이 눈에 보인다. 시도 때도 없이 불안하고 예민해져서 무언가를 부여잡으려 한다. 털어놓을 사람을 계속 찾아다니던가 무언가 중독에 빠지는 성향도 보인다. 상처가 많은 사람은 과거의 비슷한 상황과 겹쳐 보아 쉬이 겁을 많이 먹는다. 그때 안 좋았던 기억이 반사적으로 튀어나와 괴롭히기도 하고 아무런 상관없는 사람을 편견을 갖고 보기도 한다. 이는 사랑을 원하면서 경계하는 이중적인 모습이다. 사랑한다는 말도 헤어지자는 말도 쉽게 내뱉는다. 극단적인 사람들 옆에 있기란 쉽지 않다.



따스한 말만 가득한 책이 아니라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인간관계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힘들 때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모를 때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을 때 꺼내 들고 싶은 멘토 같은 책이다. 세상을 살다 보면 시야가 좁아져 드넓은 대자연을 잊고 살 때가 있다. 이 책의 사이사이에는 그런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며 잠깐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더 즐겁게 읽을 수 있다.

큰 용기가 필요한 게 아니라 소소한 작은 걸음이 용기를 내듯이 한 장씩 읽어보며 다시 일어날 힘을 조금씩 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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