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 셰프가 운영하는 이태원 맛집 추천
이태원 빵 맛집
베이커스 테이블
친구가 엄청 추천하던 베이커스 테이블로 향합니다. 여긴 오픈 시간 전에 가야 해요. 아니면 한참 기다려야 합니다. 좌석이 있고 키오스크에서 주문할 수 있어요. 테이블에 앉으면 내 테이블 번호를 기억한 후에 클릭을 해야 주문이 완료됩니다. 메뉴판은 테이블 위에 있어요! 정말 미국에 온듯한 콘티넨털 브렉퍼스트가 잔뜩 있는 곳이랍니다. 수프를 하나씩 주문하고 또 올 데이 다이닝에서도 주문을 했어요!
수프와 함께 주문한 거는 굿모닝 브렉퍼스트 메뉴 중 하나인 '더 파머'를 주문했습니다. 농부의 맛은 어떤 것인지 볼까요? 왜 미국 가면 예쁘게 플레이팅 해주는 게 이나리 큰 접시에 마구 담아주잖아요? 그런 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바깥에 앉으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기다리는 동안 빵을 구경하기로 합니다. 여기는 빵 맛집으로 잔뜩 사가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빵도 어찌나 맛있겠는지 빵 냄새가 솔솔 나는 걸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묵직한 빵이 많았고요. 아침 식사로 먹기 좋겠더라고요.
오픈 주방이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바로 앞쪽에서 시식용 빵이 썰리는 걸 볼 수 있었는데 그 덕에 수프에 찍어 먹을 빵도 가져올 수 있었어요.
짜잔! 토마토 수프와 머시룸 수프예요. 와! 머시룸 수프는 예전에 아웃백 가서 많이 먹었는데 그런 인공의 맛이 아닌 진짜 머시룸 수프여서 맛나더라고요. 친구가 극찬하던 토마토 수프도 맛있고요. 이게 양이 은근 많아서 수프만 먹어도 배불러요. 여기에 빵을 얹거나 찍어 먹음 더 맛나겠죠?
머시룸 수프는 언제나 옳습니다.
리얼 해시브라운과 서니 사이드업 계란과 빵 위에 상추가 얹어져 있고요. 매콤한 허니 머스터드소스가 발라져 있어서 코끝이 찡한 맛이 나는 '더 파머'예요. 정말 투박하죠? 농부들이 일나가기 전에 먹던 음식 같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바로 이 해시브라운. 저는 맥도날드 해시브라운도 정말 좋아하는데 이렇게 잘게 썰면서 또 잘 구워진 해시브라운을 먹으니깐 이제 맥도날드에서 못 먹겠더라고요.
토마토 수프와 함께 먹기 시작한 더 파머입니다. 아침식사로 하기 좋은데 국물이 필요하다면 수프를 함께 시켜도 좋을 것 같아요.
빵이 맛있더라고요. 왠지 빵만 먹어도 맛날 것 같은 메뉴에 계란과 함께 단백질도 섭취하고 알찬 아침 식사였습니다. 나올 때 보니 줄 선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일찍 가셔야 해요. 일찍 가야 빵도 차지할 수 있습니다.
나온 김에 북악스카이웨이를 가서 북한산을 바라보는데 속이 확 뚫리더라고요. 아침을 맛나게 먹고 드라이브도 하니 너무나도 알찬 주말 아침이었어요.
리얼 토마토 수프라며 극찬하던 이태원의 빵 맛집이자 브런치 맛집인 더 베이커스 테이블을 찾았어요! 오픈 시간에 맞춰가면 늦으니깐 더 일찍 가셔야 합니다. 빵이 나오는 시간도 있으니 맞춰 가시고 늦게 가면 빵도 없고 자리도 없어요.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곳이라 정말 해외 나온 것 같은 기분도 느낄 수 있고요.
굿모닝 브렉퍼스트 중에서는 더 파머를 먹었는데 해시브라운이 정말 맛있어 땁니다. 진짜 잘 끓인 토마토 수프와 머시룸 수프도 꼭 드셔보세요. 주말 아침 브런치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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