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인지적 오류 두 번째
사람을 알아가고 나를 알아가는 건 끝이 없는 것 같다. 인지적 오류 두 번째다.
첫 번째, '명명하기의 오류'는 하나의 모습만 보고 그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다. 한번 빠졌을 뿐인데 아싸라는 별명을 붙인다던가 나쁜 이미지를 가지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거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기에 한 면만 보고 명명하는 건 오류다.
두 번째, 과대/과소평가의 오류다. 사람은 누구나 주관적이지만 어떤 일에는 너무나도 큰 의미를 뷰 여하고, 또 다른 일에는 너무 작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것도 자신만의 편견에 갇히지 않기 위해서다. 나의 실수는 너무 커서 모든 이가 손가락질할 것 같고 또 내가 이룬 작은 성공을 과대포장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크게 관심이 없다. 사소한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하자.
세 번째, 파국화의 오류. 일어나지 않은 미래에 대해서는 두려움이 가득하기 마련이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면 그동안의 노력이 모두 수포 화가 된다. 흑역사는 누구나 있지만 그게 하나의 내 자아를 만들기 때문이다. 단점 없는 사람이 없고 실패 안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나의 일이 인생을 파멸시키지 않기에 어떠한 일에 대해서는 담담해질 필요도 있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기 때문이다.
네 번째, 정서적 추리. 가장 지양해야 할 추리다. 느낌이 싸하다!라는 건 정말 주관적이다. 불안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은 일이 해결되어도 다른 일이 없나 계속 찾아보고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고 또 자기 자신 또한 괴롭힌다. 상대방이 나에게 공격적이었다고 모든 이유를 갖다 붙이며 결국 자신을 무시하고 나쁘게 폄하한다고 왜곡하기도 한다. 정서적 추리가 심한 사람들은 다혈질이고 또 성격이 좋지 않아 주변인이 다 떠나기도 한다.
인지적 오류가 없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내 생각이 꼭 맞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꾸준히 해봐야 한다. 어릴 때에는 수능을 망치면, 좋은 대학을 가지 못하면, 대기업을 가지 않으면 인생이 끝나는 줄 알았는데 이제 하나의 인지적 오류임을 깨닫게 되었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은 '독심술의 오류'나 내 주변인으로서 '해야 한다'의 오류를 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 오류만 있지 않아도 함께 사는 세상이 아름다워 보일 수 있다. 가까이에 붙여놓고 오류를 저지르지 않나 항시 마음을 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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