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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윗드림 Jan 12. 2023

터지는 콘텐츠 만들기 꿀팁 책 소개

<터지는 콘텐츠는 이렇게 만듭니다>를 읽고

클릭을 유도하는 콘셉트 찾기

터지는 콘텐츠는 이렇게 만듭니다/박창선


제5회 브런치 북 금상, 제7회 브런치 북 대상을 수상하며 잘 키운 브런치 하나로 몸값 10배 상승한 진짜가 돌아왔다. 5개월 만에 3년간의 목표 수익을 달성한 저자가 검증한 콘텐츠 기획 가이드다. '글 쓰는 디자이너'로 알려진 저자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콘텐츠 세상은 지금 유행하는 콘텐츠, 조회 수 높은 콘텐츠를 따라만 하는 것으로는 목적을 할 수 없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 우선 목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1. 브랜드의 이미지 구축을 위한 것인지


2. 고객의 구매를 유도하고 싶은 것인지


찐 팬을 확보하고 싶다면?


팬을 확보하고 싶다면서 정보성 글을 쓰고 있으면 안 됩니다. 정보성 글은 기본적으로 주로 검색을 통해 시작되고 저장으로 마무리됩니다. SNS 상에서 공유력도 높지 않죠. 팬은 정보를 통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다른 경우를 생각해볼까요. 트래픽을 확보하고 싶습니다. 우리 제품의 장점을 강조하는 글을 써야 할까요? 누구도 광고성 글을 친구에게 공유하지 않습니다. 트래픽은 ‘이거 네 얘기다! 이것 좀 봐’라는 반응에서 시작됩니다. 글을 보고 공유할 대상이 떠올라야 합니다. 콘텐츠에 긍정적인 의견을 남기거나 공유를 했을 때 부끄럽지 않은 주제여야 하고요. - p25


팬이 많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정보를 전달해 주는 사람일까? SNS를 공유하는 건 아마 공부하는 것보다 잠시나마 머리를 식히거나 재미를 추구하거나 또 즐거움을 찾길 원하는 사람일 거다. 놀라운 점은 팬은 정보를 통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주 뛰어난 상품이 아니라면 친구의 취향이 어떤지도 모르기에 제품을 추천하지는 않을 것이다. 네가 들으면 웃길만한 그런 이야기 예를 들어 '판교 사투리'와 같은 건 판교로 출근하는 그 누가 아니더라도 웃음을 자아내기 때문일 것이다.


책을 팔고 싶다면 ‘이 책이 정말 좋다!’라고 끊임없이 얘기하기보단, 그 책을 정말 맛깔나게 소개하다가 너무 궁금해질 만한 지점에서 끊어버리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결말이 궁금해서 책을 스스로 찾아보게끔 하는 것이죠.

<터지는 콘텐츠는 이렇게 만듭니다> 박창선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여러분의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어떤 ‘사람’인지 먼저 규정해 봅시다. 이 작업은 매우 중요합니다. ‘친구 같은 존재’라고 단순하게 말해선 안 됩니다. 지금 여러분의 카톡 참을 살펴보세요. 같은 친구라도 A라는 친구에게 하는 말투와 B라는 친구에게 하는 말투가 다릅니다. 지인과 대화할 때도 상대방의 성향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톤도 자연스럽게 변합니다. 그 사람의 세계에 진입할 수 있는 특유의 말투가 정해져 있습니다. - p89


나를 찾아가는 여정으로 MBTI를 공부하고, 에니어그램을 들여다보며 책을 읽고 글을 쓴다. 그래도 나라는 사람은 어떻게 규정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바라보는 나와 남이 바라보는 내가 다르기 때문이다. 친구도 마찬가지다. 헤어스타일, 옷 스타일, 평소 자주 쓰는 단어와 말투 등 그의 습관은 여전하다. 그 사람의 세계에서 쓰는 말이기 때문이다.


어느 날 채팅창에 아는 동생이 연락이 왔다. 그 친구의 이름이었는데 무언가 좀 이상하다. 평소에 '누나'라 부르는데 그날은 "뭐 해?"라고만 보냈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 말을 이어갔다. "응, 일하지. 넌 잘 지내니?" 그러니깐 풀이 죽은 답변이 들려왔다. "아니, 휴... 살기 힘드네." 이렇게 첫마디부터 기운 빠지게 하는 애가 아닌데 무언가 이상해서 되물어봤다. " 너 혹시 돈 필요해?" 그러고 나서 바로 나를 차단했다. 역시나 보이스피싱이었다.


누군가와 이별을 하면 그 사람의 생김새가 기억에 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자주 쓰던 말투, 억양, 유행어가 더 기억에 오래 남는다. 이렇게 그 사람 세계에서의 언어가 중요한 것이다. 타인은 나를 어떠한 언어를 쓰는 사람으로 기억할까? 나는 어떤 단어를 오늘 제일 많이 언급했을까? 내가 하는 말이 상대방에게 거북하진 않을까?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이 한정되어 있다는 건 내 생각이 굳어진 건 아닐까? 자주 쓰는 말이 곧 내가 되지 않을까?



물론 띄엄띄엄 읽기를 모두 막을 순 없습니다. 재미있다고 해서 정독하는 것은 아니죠. 다만 띄엄띄엄 읽어도 끝까지 읽게 만들고, 내용을 오해하지 않도록 장치들을 걸어줘야 합니다. 그 시작은 당연히 첫 문단입니다. 에피소드나 인용구, 고유명사 등을 먼저 제시하면서 흥미진진한 오프닝을 끊어줘야 합니다. 첫 문단은 로켓의 1차 추진제 같은 역할을 합니다. 약 한 번의 스크롤 정도를 버티게 해주죠. 네 번째 문단쯤에서 다시 한번 흥미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가벼운 드립이나 농담, 예제 등을 들면서 말이죠. 이처럼 스크롤 두세 번에 한 번씩 다시 시선을 잡을 수 있는 포인트들을 배치해야 합니다. 이때 디바이스 별로 한 화면에 글의 어디까지 담기는지를 대략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p197


왜 기사를 어그로 쓰는 걸까? 바로 눈길을 잡기 위해서다. 첫 문단이 바로 1차 추진제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출퇴근길에 우리는 최소한 8개 이상의 콘텐츠를 소비한다고 한다. 수많은 콘텐츠 중 한 명의 눈 안에 8번째에 들기 위해서는 그만큼 눈길을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어그로를 끌고 싶진 않지만 내가 열심히 쓴 글을 누군가가 읽어줬으면 하는 바람은 있기 마련이다. 웹툰을 볼 때 세 장면을 넘길 때도 1초밖에 걸리지 않듯이 순식간에 넘어가기 위해서는 글이 어떻게 담기는지 독자들이 읽기 편한 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터지는 콘텐츠는 어떻게 만들까? 결국 바로 한 문장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연결하고, 기억하고, 또 행동하게 만드는 설계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재밌게 글쓰기로 유명한 그의 이야기를 보면 글만 읽었는데도 박장대소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일할 때 도움이 되는 이메일, 보고서, 기획안 작성법 등 예시와 함께 수록해서 '일 잘러'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이제 글 쓰는 디자인 회사 애프터 모멘트의 대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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