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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윗드림 Dec 29. 2022

필라테스와 글쓰기의 공통점 6가지

땀 흘리는 걸 정말 싫어했는데 나이가 들고 운동이 필수가 되다 보니 운동을 하는 게 습관이 되었다. 이제는 근육이 파열되는 걸 즐기는 수준까지 되었다. 무엇보다 생활에 활력이 넘치게 해 줘서 필라테스의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다. 나의 또 다른 즐거움은 글을 쓰는 것이다. 내 삶에 깊숙이 들어온 글쓰기와 필라테스의 공통점 여섯 가지를 찾아보려 한다. 


1. 시간을 들여야 한다


길을 걷다 보면 필라테스 학원이 눈에 많이 띈다. 그만큼 속근육에 대한 열망과 자세교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운동은 하루 일과 중 짬을 내야 한다. 아니면 집에서 영상을 틀어놓거나 AI가 알려주는 자세교정 어플을 사용해서라도 시간을 정해서 놓고 투자를 해야 한다. 글쓰기 또한 시간을 빼놔야 한다. 매일 글감에 대해서 생각하고 글을 쓰는 시간을 정해두면 좋다.


2. 기구를 사용한다


필라테스에는 기구가 필요하다. 맨손으로도 할 수 있지만 소도구나 기구 필라테스를 많이 사용해야 더 효과적이다. 리포머, 체어, 바렐, 캐포머, 캐딜락 등 이름과 쓰임새도 다양하다. 글쓰기도 펜이나 노트북 또는 PC가 필요하다. 도구가 없이는 안된다. 


3. 근육을 키우기 좋다 


필라테스는 속 근육을 키우기 좋다. 속에 있는 근육을 단단하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복식 호흡과 자세로 예쁜 근육을 만들어 준다. 글도 꾸준히 쓰면 글근육을 키워진다. 기초를 단단하게 하기 위해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등을 자주 접하고 양서를 가까이하면서 다양한 글을 접하면 글근육이 자잘하게 잘 키워진다. 


4. 잘하는 사람은 비유를 잘한다


비유를 잘하는 사람이 있다. 비유를 잘하는 사람의 말에는 경청하게 되며 또 머릿속으로 상상이 되며 공감이 된다. 필라테스를 잘 가르치는 선생님은 비유를 잘한다. 굳이 선생님을 보지 않아도 누워서 팔을 W모양으로 했다가 작은 V로 만들라고 하면 다들 따라 한다. 글을 잘 쓰는 사람 또한 비유를 잘해서 독자가 빠져들게 만든다. 


5. 자꾸 돌봐야 한다


필라테스는 내가 잘하고 있는지 인바디 측정해야 하고 눈바디를 체크하는 등 돌봐야 한다. 어플을 통해서 아님 체형 측정을 통해 내 몸의 BMI는 얼마인지, 단백질과 근육량 등을 체크해봐야 한다. 또한 글쓰기도 퇴고와 윤문을 거치며 내 글을 자꾸 예뻐해줘야 한다. 다시 보면 오타도 보이고 주어동사가 일치하지 않는 점도 보이기 마련이다. 


6. 상상의 나래를 펴면 잘된다


필라테스를 하면 근육이 찢어질 것 같지만 멋진 몸매를 상상하면 더 열심히 하게 된다. 글도 내 글이 멋지게 재탄생할 걸 생각하고 누군가에게 읽히게 될 그 순간을 생각하면 즐겁게 써지게 된다. 필라테스와 글쓰기를 할 때 고통이 수반되지만 이러한 고통을 꾸준히 겪으면 단단해진다. 더 잘 버티기 위해서, 이 동작을 하고 나서 탄생할 멋진 몸매의 나, 글을 씀으로써 누군가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나를 상상하면 더 잘 써진다.


내 삶을 바꾼 필라테스와 글쓰기의 공통점이 이렇게나 많다. 비슷한 점도 있으면서 또한 무엇보다 내 스트레스를 줄이고 네트워킹을 통해 또 다른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즐겁게 하던 것도 물론 질릴 때가 있다. 그러나 나에게 도움이 되는 점, 이 힘든 걸 겪고 나서 나에게 전해지는 과정과 결과를 생각하면 힘이 나곤 한다. 앞으로 2023년에도 꾸준히 해서 성장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결국 웃고 행복하기 위해 하는 게 아닌가? © Nick Few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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