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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윗드림 Jun 03. 2022

2022년 5월을 회고하다 - 피곤한 봄바람

2022년 5월을 돌아보자. 사회적 거리 두기가 없어지고 나서 일상으로 돌아가는 변곡점이 펼쳐진 5월이었다. 육체적으로 피곤한 만큼 정신적으로도 피로감에 부친 한 달이었다. 생각보다 많은 걸 이루지 못한 5월 은 피곤한 봄바람이 가득한 한 달이었다.


2022년 5월의 기록


I. 독서


한달독서 20기에 참여를 했지만 책을 한 권도 읽지 못한 한 달이다. 여러 책을 읽지만 체력의 한계로 끝까지 읽고 무언가를 남기지 못했다. 반성하며 6월에는 읽을 책들을 생각해 보기로 한다.



II. 브런치 글쓰기

- 2021.5.26. 브런치 작가 통과

- 2021년 5월 11개의 글

- 2021년 6월 25개의 글

- 2021년 7월 17개의 글

- 2021년 8월 18개의 글

- 2021년 9월 13개의 글

- 2021년 10월 15개의 글

- 2021년 11월 16개의 글

- 2021년 12월 14개의 글

- 2022년 1월 17개의 글

- 2022년 2월 26개의 글

- 2022년 3월 16개의 글

- 2022년 4월 15개의 글

- 2022년 5월 7개의 글

- 2022년 6월 1일 현재, 구독자 271명, 총 210개의 글(카드 뉴스 2개 포함)


다음 & 브런치 메인 총 11번, 브런치 북 2번


- '현대차 주식을 10년 갖고 있어 보았다' 142,429회

- 우리 고등학생 딸이 임신했다고요? 97,362회

- 한국 여행 온 외국인들이 의외로 놀라는 것들 97,156회

- 한국인이 우산을 꼭 챙기는 이유 62,743회

- 시월은 퇴사 시즌 54,362회

- 돈이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 이유 15,856회

- 인생 만렙 8살 조카의 시 14,932회

- 미국 우편함에 빨간 깃발이 있는 이유 12,132회

- 이 호텔에서 살고 싶어라 10,919회

- 현대차는 중고차, BMW는 프리미엄이 붙는 이유 10,851회

- 조금은 특별한 뉴욕 일식당 알바 이야기 2,441회


- '다친 내 마음이 닫히기 전 심리학' 브런치 북

- '웃으며 나의 길을 걸어갈래' 브런치 북

지난 1월에 만든 브런치북이 갑자기 브런치 메인에 떠서 조회 수가 폭발 중이다. 한편 한 편 아름다운 브런치 북이라는 극찬도 받고 글에서 위로받는 분이 계셔서 너무나도 감동하는 중이다.


글을 쓴 지 꼬박 1년이 되었다. 1년을 회고해보며 잘한 점, 잘 못한 점을 돌아보고 앞으로 더 글을 꾸준히 잘 쓰기 위한 원동력을 얻기로 한다.



III. 한달어스 방장


한달어스 멤버로 시작해 서포터즈 이후 방장을 맡게 되었다. 글쓰기 프로그램으로 <한달글쓰기유치원>,<한달브런치작가되기>,<한달브런치북만들기> 세 개를 맡고 있다. 20기가 진행되었고, 매일 가이드와 때에 맞는 음악을 제공하고 동기부여를 한다. 글쓰기를 어려워하지 않고 즐거워했으면 좋겠는 바람이 있다.


졸업식을 하고 나서 방장 엔딩 라이브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글쓰기를 하면서 겪은 어려움이나 한 달 동안 나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니 부쩍이나 많이 성장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조금이라도 변화가 있으신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한 달 낭독회>를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한강에서 치맥 하며 내 글을 읽는 시간이었으나 이날만 유독 바람이 많이 불어 새빛 섬 카페에서 진행했다. 와주신 분들이 감사하기만 하고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해서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책을 한 권씩 선물했다.

리니님께 선물한 책은 필사로 인해 또 다른 책으로 만들어졌다. 작가님의 글씨체에 감동하게 되고 또 선물을 소중히 하는 마음에 반하게 되었다.

https://www.instagram.com/p/CeR3AX7vR4y/?utm_source=ig_web_copy_link


20기는 한달독서에 금메달을 땄지만 왠지 꺼림칙하다. 정말 한 페이지도 못 읽은 적이 많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조금이라도 깨닫고 적은 게 있으니 다행이다.



IV. 팀 라이트 - 인사이트 나이트 & 오디오 클립


5월 인사이트 나이트의 주제는 '은퇴'였다. 평범한 사람이 브랜드가 되는 법, 개인 브랜딩에 관한 스테르담 작가님의 강연과 함께 실제 은퇴하신 나모다 작가님의 강연으로 감동의 물결이 이어졌다. 우리 모두에게 은퇴란 없는 것이다.


팀라이트 작가님들과 함께 와디즈 스테르담 글쓰기에서 글쓰기 인사이터로 활동 중이다. 다섯 분과 함께 공저 출간을 목표로 글쓰기, 일정 안내, 동기 부여 등을 돕고 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건 너무나도 기분 좋은 일이다.


위젤라tv와 함께 [세계의 대학 투어]를 꾸준히 매달 녹음하고 있다. 5월은 특별히 내가 소개해 드린 알레 작가님 하나 작가님과 함께 녹음을 마쳤다. 두 분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나에게는 뿌듯함을 남겼다.



V. 컨셉진 참여


컨셉진의 <피드백 캠프>와 <번아웃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 피드백 캠프는 오늘 하루의 칭찬, 반성, 배움을 노트에 적는다. 매일 10분씩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성장하는 캠프다. 번아웃 캠프는 편집장 김경희 님이 진행하는 캠프다. 벌써 컨셉진이 10년째라니. 지난 10년 동안 수많은 번아웃과 슬럼프를 겪었고 그 상태에서 자꾸 자신을 자책하게 된다는 점을 깨달아 만든 캠프라고 했다. 주어진 상황을 탓하기보다는 지쳐있는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보듬어주는 과정을 만드심에 감사하다.


VI. 운동


운동을 매우 열심히 했다. 떨어진 체력을 복구하려 주 5회 필라테스에 참여하기도 하고 또 퇴근길 두정거장을 먼저 내려 걷기도 했다. 그래도 체력이 좋아지는 거 같지 않지만 꾸준히 나감에 칭찬한다.


VII. 제주 디지털노마드 10기 수료


재단법인 넥스트 챌린지에서 주최하는 제주 디지털노마드 놀멍일하젠?에 10기로 참여하게 되었다. 생각지도 못하게 디지털노마드에 한걸음 다가간 기분이다. 알차게 짜인 프로그램에 참여만 했는데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되었고 힐링되는 시간이었다.


천혜의 섬 제주에서 다양한 스타트업을 하는 분들을 만나니 자극받는 것도 많고 영감 떠오르는 것도 가득했다. 영감이 넘쳐흐르지만 조금씩 풀어서 글을 쓸 예정이다.

https://www.instagram.com/p/CeKYprjPWcS/?utm_source=ig_embed&ig_rid=3402040c-b94d-4944-a38e-ff337e8897dc



VIII. 여행 에세이 출간 예정


<나의 첫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원고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좋은 출판사를 만나 잘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느라 피드백을 좀 늦게 드리긴 했지만 천사 같은 대표님이 끈기 있게 기다려주고 계신다. 수정사항이 있겠지만 표지부터 마음에 쏙 든다.



IX. 그 외


'남의집'을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어색할 거란 기우와는 달리 환영해 주는 호스트를 따라서 와인과 함께 토요일을 함께 보냈다. 누군가의 집을 방문하고 또 어떻게 꾸민 이야기를 직접 들으니 색다르고 나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졌다.

https://blog.naver.com/goodu21/222748081116


5월은 싱숭생숭한 날씨 탓인지 사회적 거리 두기가 느슨해진 탓인지 감정 기둥 역할을 많이 했다. 친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데 연락을 해서 자기의 감정을 쏟아낸다. 필요할 때만 연락하고 도움을 청할 때는 쏙 빠지는 사람들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넋두리와 자기주장만 맞는다고 쏟아내고 상대방을 힘 빠지게 한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상대방이 행복한지 불행한지 어떤 감정인지 관심이 없다. 좋은 일이 생겨도 실망하거나 무관심하다. 오롯이 자기 자신에게만 관심 있기 때문이다. 이런 피곤하고 헛헛한 멘털 뱀파이어는 멀리하도록 해야겠다.


2022년 5월은 체력적으로 부친 한 달이었다. 벌려놓은 게 많아 따라가기 힘들었고, 또 다 해내느라 여간 곤욕스러웠던 게 아니다. 그래서 몇 가지는 과감히 포기하기도 했다. 다음 달에는 내가 할 수 있을 정도로만 하고 나머지는 줄이기로 한다.

점점 더워지고 있다. 내 몸 관리, 정신건강관리에 더 집중하는 한 달이 되었으면 한다.


#기록, #회고, #회고록, #5월정리, #메타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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