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단정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추억의 카스텔라 레시피

#2024_22 따뜻한 집밥과 단정한 살림 속 주부 공감 에세이

by 담아든

#2024_22



제목 없음_2.6.3.jpg

'단정하다'란 옷차림이나 몸가짐이 얌전하고 바르다는 뜻이더라고요

제목 없음_2.6.5.jpg

그저 예쁘고 비싼 옷이 좋다고 생각하던 시간이 흐르고 나니

제목 없음_2.6.6.jpg

세월이 흐르는 곳에 내가 자연스럽게 배경이 되는 옷을 자꾸 찾게 됩니다

제목 없음_2.6.7.jpg

늘어가는 주름살은 참 야속했어요

제목 없음_2.6.8.jpg

예뻐지기 위한 화장보다 단정하기 위한 피부를 만들기로 했어요

제목 없음_2.6.11.jpg

늘어가는 흰머리는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도 되지만

제목 없음_2.6.12.jpg

너무 숨기려고만 하진 않으려고요. 예쁘진 못해도 단정할 순 있으니까요






제목 없음_2.7.1.jpg

여름, 망종(芒種)이 지나자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더워지고 있어요

제목 없음_2.7.3.jpg

저는 아이들의 재량휴업일이라 영화제에 다녀왔어요

제목 없음_2.7.4.jpg

낮엔 어찌나 덥고 비는 또 얼마나 많이 오던지.. 고생도 많이 했어요


제목 없음_2.7.5.jpg

너무 고생하는 것 같은데 아이들과 남편이 짜증 한 번을 안내고 좋았다 얘기해주는데..

제목 없음_2.7.6.jpg

배려해주는 마음이 너무 고마웠어요

제목 없음_2.7.7.jpg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것이 바로 '정리정돈'이에요


제목 없음_2.7.9.jpg

내 주변을 정리정돈을 한다는 건 마음가짐까지 단정하게 만드니까요

제목 없음_2.7.11.jpg

정리정돈의 시작은 '비움'인데, 우리 메리의 침대에는 자꾸 물건이 늘어나네요

제목 없음_2.7.13.jpg

엄마도 처음부터 잘하지는 않았지, 천천히 기다려줍니다



제목 없음_2.7.14.jpg

긴 쉼이 끝나는 날이면 내가 해야할 일이 많아져요

제목 없음_2.7.17.jpg

끝이 없는 일이지만 그것 또한 나의 단정한 하루를 만드는 것 중 일부라 생각해줍니다

제목 없음_2.7.19.jpg
제목 없음_2.7.20.jpg

여름이라고 하자마자 갑자기 많이 더워진 기분이 들어요

제목 없음_2.8.1.jpg

어제는 베란다정원을 정리하고 청소했어요

제목 없음_2.8.3.jpg

더워지기 시작하니 잎이 큰 식물들은 서둘러 새 잎을 내고

제목 없음_2.8.2.jpg

봄 내내 꽃을 머금었던 식물들은 무더운 여름을 준비해요

제목 없음_2.8.5.jpg

어떤 색깔의 꽃이 피어날까요? 다음 영상에 담아볼게요 :)

제목 없음_2.8.6.jpg

단정해진 나의 베란다정원에서 잠시 편안함을 느끼봅니다

제목 없음_2.8.8.jpg



제목 없음_2.9.3.jpg

단정한 옷을 입고 깔끔하게 앞치마를 두르면 나의 주방에서 나는 특급 요리사가 돼요

제목 없음_2.9.6.jpg

에어컨을 틀까 말까 고민이 되는 계절이 되면 집안일 마친 뒤에는 어김없이 더위에 힘들어요

제목 없음_2.9.8.jpg

더운 여름에는 콜드브루 원액이 간편하게 좋더라고요

제목 없음_2.9.12.jpg

이따가 아이들 하교하고 나면 더울 테니까 시원한 밀크티를 미리 준비해둬야겠어요

제목 없음_2.9.16.jpg

이따가 아이들 하교하고 나면 더울 테니까 시원한 밀크티를 미리 준비해둬야겠어요

제목 없음_2.10.1.jpg

며칠 전, 집에서 만든 카스텔라가 갑자기 생각났어요

제목 없음_2.10.3.jpg

남편도 '엄마가 해준 카스텔라'를 먹어본 적이 있더라고요

제목 없음_2.10.4.jpg

오븐이 없던 시절, 엄마가 만들어 준 보드라운 전기밥솥 카스텔라

제목 없음_2.10.6.jpg

그땐 빵을 뚝딱 만들어내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멋진 요리사였어요

제목 없음_2.10.8.jpg
제목 없음_2.10.9.jpg
제목 없음_2.10.15.jpg

지금은 어쩌면 엄마가 만든 것보다 파는 것이 더 맛있을지도 모르는데

제목 없음_2.10.16.jpg

우리 아이들은 엄마의 카스텔라를 어떻게 생각하게 될까요

제목 없음_2.10.17.jpg

카스텔라 만드는 레시피는 하단에 정리해둘게요


제목 없음_2.10.19.jpg

처음 떠 넣은 흰자 머랭은 힘껏 섞어도 괜찮아요

제목 없음_2.10.20.jpg

이제 만든 반죽을 유산지를 깐 빵틀에 담고

제목 없음_2.10.22.jpg

탕,탕,탕 3번, 이쑤시개로 휘적휘적 :)

제목 없음_2.10.24.jpg

스팀오븐에서 섭씨 180도 10분 굽고, 은박지 씌워 섭씨 150도 60분 구웠어요



제목 없음_2.11.1.jpg

카스텔라 굽는 동안 재봉틀 좀 돌려야겠어요

제목 없음_2.11.2.jpg

이것 저것 만들고 싶은 것들이 있어서 원단과 부자재를 샀어요

제목 없음_2.11.4.jpg

아이들의 파우치, 테이블보, 가방, 쿠션커버 만들어보려고요. 다음에 담아볼게요

제목 없음_2.11.5.jpg

200원짜리 작은 선글라스도 사봤어요 :)

제목 없음_2.11.7.jpg



제목 없음_2.11.8.jpg

주방에서 작은 테이블매트를 많이 사용해서 몇 개 더 만들려고요

제목 없음_2.11.10.jpg

패브릭 용품은 집안의 분위기를 정돈해주는데에 좋아요

제목 없음_2.11.11.jpg

원하는 패턴의 기성품이 없거나 만들기 어렵지 않으면 이렇게 종종 만들어서 사용해요

제목 없음_2.11.13.jpg

원단만 있으면 손바느질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어요

제목 없음_2.11.18.jpg

금방 완성했어요




제목 없음_2.12.2.jpg

자주 빨아 사용하다보니 전에 만든 테이블매트가 많이 헤졌어요

제목 없음_2.12.3.jpg
제목 없음_2.12.4.jpg

그 사이에 카스텔라가 다 구워졌어요

제목 없음_2.12.5.jpg

사먹는 카스텔라보다 예쁘지는 않지만 엄마의 정성이 가득한 카스텔라

제목 없음_2.12.6.jpg

촉촉하고 폭신폭신해요

제목 없음_2.12.9.jpg

아이들이 엄마의 사랑이라 기억해주면 좋겠습니다

제목 없음_2.12.12.jpg
제목 없음_2.12.13.jpg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우리, 또 만나요.






� 오늘의 힐링요리 : 폭신폭신 카스텔라 레시피


재료: 달걀 4개, 알룰로스 또는 꿀 35g, 설탕 130g, 강력분 70g, 박력분 20g,

바닐라익스트랙 조금, 우유 20ml, 소금 조금


- 달걀을 흰자와 노른자로 나눠 담아요

- 달걀 노른자에 울룰로스, 바닐라 익스트랙, 우유, 소금 넣어 섞다가

설탕 전체 양의 반만 조금씩 넣어가며 휘핑해요

- 달걀 흰자에는 남은 설탕을 조금씩 넣으며 머랭을 만들어요

- 단단한 흰자 머랭이 만들어지면 노른자 반죽에 섞는데 점차 살살 섞어주며 거품이 가라앉지 않도록 해요

- 팬에 반죽을 조심해서 담고 바닥을 탕탕탕 쳐주고 이쑤시개로 두번 긁어줘요

- 스팀오븐에서 섭씨 180도 10분 굽고, 은박지 위에 싸준뒤 섭씨 150도에서 60분 구워줘요

- 꺼내서 식힘망에서 식힌 뒤 잘라요






영상으로 만나고 싶다면, YouTube 'Sweet 1cm'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