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에 건강한 다이어트로 4개월에 -16kg
매일 조금씩 습관을 바꾸자 나타나는 잔잔한 기적.
4개월에 16kg 감량하고 건강을 찾다
/ 7분 자전거 / 15분 걷기 / 7분 달리기 / 5분 근력운동 / 16kg 감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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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과 식사 조절로 복부비만을 해결해야 한다는 의사의 권고를 들었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작년에는 건강이 악화되고 우울증이 덮쳤어요. 그래서 8월 중순부터 4개월간 요양하는 심정으로 매일 소소하게 운동하고 식사 조절로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면서 벌어진 잔잔한 변화의 기록과 건강, 다이어트에 관해 배운 지식을 담은 에세이를 소개할게요. 통증 증후군이 있어서 소소한 운동마저도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고요, 탄수화물 줄이는 것도 실천하지 못 할 줄 알았답니다. 이제 살도 뺐고, 건강해졌고, 통증도 사라지니, 우울하지도 않아요.
자신감도 되찾았어요. 10년 전에 입던 옷도 다시 입었고요. 이제 소소하게 운동하고 건강하게 먹고 통증 없이 날씬하고 행복합니다.
2019년에 여러분의 건강한 다이어트 성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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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언니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듯 책장을 넘겨주세요.
운동과 다이어트를 하면서 빡세게 공부한 유용한 정보를 깨알같이 담았어요. 나쁜 지방이 우리 몸의 건강에 어떤 부정적인 작용을 하는지, 살이 빠지는 인체의 작동 원리와 어떤 음식을 먹어야 살이 잘 빠지는지도 실었어요.
지금 건강한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나의 성공담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고 긍적적인 자극을 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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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면서 억울하고 분한 감정이 치유되는 과정도 들려드릴 거예요. 마음이 환해지니 운동을 즐기면서 하게 되었어요. 살이 쑥쑥 빠지니 신기해서 의욕이 뿜뿜 식을 줄을 모르네요. 대단한 운동 아니어도 건강이 좋아지고, 빡쎈 운동 아니어도 살은 잘 빠져요.
운동이 힘들까 봐 두렵고 방법도 모르겠다면 나처럼 하루 35분 소소하게 몸을 움직여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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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증후군 이야기도 조금 들려드릴 거예요. 레이디 가가, 나이팅게일과 같은 통증 증후군이에요. 어떻게 발병했으며, 통증이 나를 얼마나 우울하게 만들었는지, 어떻게 극복했는지 조금 실었어요.
삶에서 힘들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많이 공감되고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품으로 파고든 고양이들과 따사로이 고요한 아침을 맞았다. 느긋하게 몸을 일으켜 깨끗하게 씻고 하루를 준비한다. 거울 속의 나는 이제 단단하고 군살이 없다. 10년 넘게 묵은 무거운 살은 넉 달 동안 꾸준히 빠졌다. 오늘도 나는 나를 위한 소박한 만찬을 준비한다.
넉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던 날 허벅지에서 끼어 올라가기를 거부하던 청바지를 다시 입었다. 바짓단을 레트로 스타일로 직접 리폼해서 아끼던 청바지였기에 버리지 않길 잘했다. 바지가 거침없이 허벅지를 스쳐 올라가는 순간 꿈이 아닌가 싶었다. 지퍼를 당겨보니 이게 웬 경사란 말인가, 쓱 올라가더니 거뜬히 잠기고도 넉넉하게 남았다. 눈부시게 웃는 나는 이제 큼직한 옷으로 가리고 동여매던 그 사람이 아니다. 자취를 감췄던 자신감이 돌아왔다.
조급한 다이어트와 폭식의 일상화로 살이 쭉쭉 쪘다. 높은 중성지방에 이상지질혈증에 공복 혈당도 경계 수치로 나오고 지방간도 있다고 했지만 수치만으로는 사실 실감이 나지 않았다. 통증 증후군으로 원래 힘들던 몸이 한계까지 다다라 위태위태해진 건 좀 문제였다.
작년에는 의지로 버티기엔 아슬아슬한 순간이 많았다. 하루에 몇 번씩 밀려왔던 극한의 피로감과 전신 통증으로 수시로 쓰러지듯 누워서 견뎌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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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으나 우여곡절로 고되었던 여섯 달의 여정을 마무리한 순간 만족감이 아닌 우울증이 찾아왔다. 몸과 마음이 차고 음울한 천근만근 쇳덩이가 되어 심연으로 자꾸 꺼졌다. 축축한 속은 무겁게 공허했고 시리고도 시렸다. 만사가 부질없게 느껴지며 의욕도 기력도 없이 맥이 다 풀린 그 상태는 두 달 내내 이어졌다. 무너진 마음은 좀처럼 일으켜지지 않은 채 아득한 나날을 견뎠다.
한여름 볕이 눈부셔서, 뜨겁고 환해서 그랬던 것 같다. 의욕 소멸의 한 가운데서 어느 날 나는 고요하게 결심하고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어떻게 그런 결심을 했는지 내게는 작은 기적 같다. 무겁고 축축한 우울을 쨍한 햇볕이 바싹 말려주길 바랐다. 운동하며 채소를 많이 먹어 살이 빠지면 혹시 통증이 사라지지 않을까 의욕이 다시 솟아나지 않을까 간절하게 기대했다. 그런 생각에 아픈 마음이 뭉클했다.
40대의 마지막 4개월을 나는 매일 간소한 음식을 준비하고 소소하게 운동하며 한 발짝 두 발짝 느리지만 견고한 걸음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다. 이제부터 단단한 두 다리로 무너지지 않으며 통증을 이겨내며 날씬하고 행복할 것이다.
본 책에 포함된 부록입니다.
①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에 적합한 음식 재료
② 나의 푸짐한 저탄수화물 식사 사진
*표지와 본문 디자인, 목차와 본문 구성과 내용 등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박영희 작가
홍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한 번의 여행으로 이탈리아에 매료되어 어느 날 그곳으로 떠나 살게 된다. 그 후로 언어 공부에 빠져 지금은 영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를 구사한다. 식물과 고양이를 키우고, 3개국어와 인디자인 강의를 한다. 봄날에 출판사 대표이며 언어와 여성주의 고전문학 책을 만들고 있다.
저서
『소소한 근육과 슬기로운 식사가 필요합니다 』 (2019)
『인디자인CC 책 한 권 뚝딱 만들기, 편집 디자인 실무 』 (2018)
『소중한 첫 여행 3개국어 -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2018)
『그뤠잇! 넘 쉬운 여행영어』 (2018)
『겁없이 잉글리시 20일 동사편』 (2016)
『두근두근 이제 영어로 말해요』 (2015)
옮기고 펴낸 책
『제인 오스틴과 19세기 여성 시집 - 찬란한 숲을 그대와』 (2017)
『어린왕자 - 치유하는 고전 낭독』 (2016)
학교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
이탈리아의 Università per Stranieri di Siena 연수
IGSE(International Graduate School of English) 수강
Lean in 4 months!!
If I can do it, anybody can do it.
불리한 조건을 다 갖춘 나도 해냈습니다.
여러분은 더 잘 해낼 수 있어요.
여러분의 후원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