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영어 단기특강 4주
언어 공부의 비밀
나는 어떻게 3개국어를 구사하는가
언어에 특별히 소질이 있냐고요?
저의 언어 공부 실패담을 먼저 들어보세요.
“독일어 학원에 등록해서 한 달간 배워봤다. 강사가 너무나 못 가르쳐서 때려치웠다.
러시아어를 원어민에게 한 달간 배워봤다. 문장 구조가 이해되지 않고 발음이 너무 어려워 포기했다.
일본어는 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였는데 너무 못했다. 카타가나를 도무지 외우지 못했다.
한국말을 아주 잘하는 중국 친구가 있었다. 몇 마디 따라 해 봤더니 내 중국어 발음이 아주 좋다고 칭찬했다. 그때부터 중국어에 급 관심이 생겨 독학을 시도했다. 한 두 주 만에 포기했다. 한자를 도저히 외울 수가 없었다.
한국에 사는 이집트 친구가 있다. 그 친구 영향인지 아랍어에 관심이 생겼다. 유튜브를 보면서 알파벳과 발음을 정말 열심히 외웠다. 알파벳만 외우고 열정이 사라졌다. 지금은 그나마 힘들게 외운 알파벳도 다 까먹었다.
태국 여행을 다녀온 이후에 태국어를 배워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 알파벳 몇 자 외우다가 포기했다. 태국어의 모음 표기 방식이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이런 저였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영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는 중도에 포기하지 않았을까요?
혹시 사람마다 자신과 궁합이 맞는 언어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아니면 단순한 관심이나 호기심으로는 부족하고,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강력한 뭔가가 더 필요한 것은 아닐까요?
나와 궁합이 맞는
언어가 있다?
관심과 동기 Interest and Motive
그렇다면 도대체 어느 정도의 관심이 있어야 성공적으로 외국어를 습득할 수 있을까요? 혹은 나와 궁합이 맞는 언어가 따로 있는 걸까요?
저의 경우는 이렇습니다. 회사 다니던 시절 운명처럼 이탈리아에 끌려서 훌쩍 떠났습니다. 그 짧은 열흘간의 여행으로 1년 후에 아예 그곳에서 1년을 살아버렸습니다. 여행과 현지 어학연수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스페인어는 라틴음악과 라틴댄스에 푹 빠졌을 때도 흥미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이탈리아어를 습득한 후에 탄력이 붙고, 이탈리아어 덕분에 친하게 된 스페인 친구에게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이탈리아어와 많이 닮은 언어라는 점과 스페인어를 자주 접하게 된 환경이었습니다.
영어 공부의 동기는 열등감과 부러움 때문이었습니다. 때로는 부정적인 동기로 시작해도 긍정적인 과정을 거쳐 결실을 맺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이
외국어 공부에 성공할까?
동기가 아무리 강해도 저의 실패담만 봐도 알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도에 포기하고 맙니다. 처음 갖게 된 동기를 끝까지 유지할 수 있게 하는 힘은 과연 무엇일까요? 한 가지를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려면 지구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지구력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어떻게 끊임없이 계속 관심과 열정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대단한 흥미나 동기보다
중요한 것은
자잘한 흥미와 동기입니다.
외국어와 영어는 하루아침에 성취할 수 없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해야 합니다. 그렇게 긴 세월 영어 공부를 지속할 수 있게 하는 비밀은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하루, 일주일, 한 달 간 흥미를 지속하도록 해주는 자잘한 자극입니다.
단어 하나를 충분히 소화해서 내 것으로 만들고, 문장 하나를 잘 될 때까지 연습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 사소하고 자잘한 자극과 동기가 축적이 되어 영어에 능통하게 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언어에 대한 호기심이
영어 공부를
지속하게 합니다.
우리말의 “복잡하다”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1) “문제가 복잡하다” 하지만 해결할 수 있다.
2) “스토리다 복잡하다” 그래서 이해하기 힘들다
3) “마음이 복잡하다” 그래서 혼자 있고 싶다
예를 들어 이런 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위 문장을 보고 여러분은 어떤 영어 단어가 떠오르나요? 위 문장을 영어로 말해보고 싶은 강한 욕구가 생기나요? 아니면 그냥 쓱 읽고 넘겨 버려도 궁금하지 않나요? 위 세 문장 중에 하나라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고 싶다면 여러분은 영어 공부를 지속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겁니다.
같은 단어도
다양한 의미가 있습니다.
맥락별로 문장을
통째로 외워보세요.
영어 단어의 단순 뜻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의미가 맞는 영어 단어를 골라서 써야 하는 것입니다. 전후 사정, 맥락(context)에 맞는 표현을 실제 경험으로 익힐 의지가 있다면 영어 공부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실제 대화나 드라마, 영화를 통해 배우고 시간을 할애할 마음이 있으면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럼 위의 세 경우의 “복잡함”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 소개합니다. 제가 소개하는 문장만 유일한 표현을 아닙니다.
1) “문제가 복잡하다”
하지만 해결할 수 있다.
complicated(복잡한)
1. 상황이 복잡하다
It's all very complicated,
but I'll try to explain it.
상황이 아주 복잡하지만 설명해볼게.
2. 여러 가지 문제가 얽혀서 복잡하다.
This is a complicated surgery,
이건 복잡한 수술입니다.
2) “스토리다 복잡하다”
그래서 이해하기 힘들다
confusing (혼란스러운)
내용이 복잡해서 헷갈린다.
The story is confusing.
Can anybody explain it?
스토리가 너무 헷갈려.
누가 설명 좀 해줄래?
3) “마음이 복잡하다”
그래서 혼자 있고 싶다
I have a lot on my mind.
I just want to be on my own for a while.
나 마음이 너무 복잡해.
당분간 그냥 혼자 좀 있고 싶어.
언어는 소리 내서
입 밖으로 내뱉을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언어마다 발음 원리가 다릅니다. 그 원리를 알고 문장을 발음할 수 있어야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발음을 잘 하는 것이 언어 공부의 최종 목적은 아닙니다. 하지만 발음을 제대로 못하면 내가 표현고자 하는 언어의 의미를 전달할 수 없습니다. 언어마다 존재하는 특유의 발음법을 익히면 노래하듯 리듬을 타서 언어 습득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입니다.
여러분은 영어 문장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잘 될 때까지 정말로 끝까지 반복해서 연습해본 적이 있나요? 한두 번 해보고 그냥 쓱 넘어가진 않았나요? 그렇게 한두 번 보고 넘겼던 문장이 실제 상황에서 입 밖으로 튀어나왔던가요?
반복 훈련 없이
숙련되는 일은
세상에 단 하나도 없습니다.
이탈리아어
이탈리아에 있는 1년간 한국말이나 영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이탈리아어로만 생각하고, 이탈리아어만 듣고, 이탈리아어로만 말하고 지냈고, 새벽 3시까지 매일 공부했습니다. 소리내서 문장을 반복해서 읽고, 문장을 통째로 외워서 말하듯이 연습하길 반복했습니다. 나중에는 한국어 발음이 잘 안 될 정도로 이탈리아어 말하기 훈련을 했습니다. 그렇게 자신감이 생기자 2개월 되던 때부터 입이 트이기 시작했습니다. 3개월 째부터는 누구를 만나도 자신감 넘쳐 이탈리아어로 대화를 주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어권에 어학연수나 유학을 가지 않고 한국에서 독학으로 해도 됩니다. 제대로 된 공부법을 찾아서 반복 훈련을 하면 얼마든지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을 많이 봤습니다.
제 경우에 영어를 열등감에서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그 영어 열등감을 극복하고 싶어서 정말 훈련을 많이 했습니다. 입술이 떨리고 혀와 얼굴 근육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열심히 단어와 문장을 소리 내어 발음하며 연습했습니다. 어떤 단어나 문장을 만나면, 그 단어와 문장을 한국어로 말할 때처럼 자연스럽게 발음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해서 연습했다. 나중에는 원어민에게 아주 자연스럽게 영어를 구사한다는 칭찬을 종종 듣게 되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주저없이 영어로 술술 표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영어 두려움도 열등감도 다 극복했습니다.
이렇게 연습해야 실전에서 최대 50퍼센트 정도 실력이 발휘됩니다. 그런 훈련으로 영어 자신감이 생겨야 영어공부를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도 매일 영어 발음과 영어 표현 공부를 합니다. 외국어는 끝없는 연습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제 실제 영어 문장으로 연습을 조금 해볼까요?
굿닥터를 리메이크한 미드 The Good Doctor 2회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주원이 했던 역할을 맡은 남자 주인공이 연기를 가슴 찡하게 정말 잘 합니다. 문채원의 역할을 맡은 여자 배우는 아직은 문채원 역할만큼 따뜻함이 느껴지지는 않지만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수술을 앞둔 환자와 의사가 나누는 대화입니다.
문장을 먼저 하나 들어보세요. 뭔가 들리는 단어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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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을 보고 따라서 발음해 보세요.
They've been planning this for months.
잘 안 된다고요? 그러면 먼저 저와 함께 이렇게 천천히 시작해서 조금씩 빠르게 연습해 보아요.
They've been
데입 빈
planning this for
플레닝 디스퍼
months.
마안쓰
영어 발음을 술술 잘하는 방법과 원리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세 문장이 쭉 이어진 아주 긴 문장에 도전해볼까요? 아래 문장에서 어떤 단어가 들리고, 어떤 단어가 들리지 않나요?
This is complicated surgery,
but if all goes well,
recovery is pretty easy.
위 문장을 이번에는 한글 발음표기 먼저 큰 소리로 읽고 나서 다시 들어보세요. 좀 더 잘 들릴 겁니다.
This is complicated surgery,
디씨이즈 _ 컴플리게이릿 _ 써어져뤼
but if all goes well,
바리포올 _ 고우즈 _ 웨얼
recovery is pretty easy.
뤼커어버뤼즈 _ 프리 _ 이이지
영어 문장을 원어민처럼
자연스럽고 빠르게
발음하는 방법과 원리가 있습니다.
이런 영어 문장을 자연스럽게 술술 말하고 싶나요? 그렇다면 애니와 원어민 발음을 들으면서 잘 될 때까지 훈련을 해보세요. 태어나 처음 제대로 영어 문장을 원 없이 큰 소리로 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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