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1학년 입학하면서 다니기 시작한 태권도학원을 제외하고
학습지며, 방문 선생님이며, 학원이며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 한 아들이
5살 때 부터 배우고 싶다고 노래를 한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중국어.....
취학 전에는 이러다 말겠지, 잠깐의 호기심이겠지 싶어 넘겼는데, 3년간 얘기 하는 걸 보면 정말 하고싶긴 한가보다.
1학년이 되고 얼마 안 있어
"엄마, 나 언제 중국어 가르쳐 줄꺼야?"
하기에 어찌해야 할까 고민하던 중,
중국어를 전공 한 동네 친한 언니가
"너만 괜찮으면 내가 조금 봐줄까?"
하기에 염치 불구하고 손을 덥썩 잡았다.
그렇게 해서 시작된 아들의 첫 방문 수업...
일주일에 한번, 20분간 진행되는 중국어수업이 아이는 재밌는가보다.
아는 이모라고 그 짧은 시간에 재재재재 말도 많다.
안그래도 경험 삼아 봐주는 거라며 재능기부처럼 가르쳐 주는 언니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 가득인데,
그런 엄마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들은 쉴 새 없이 떠든다.
아들아~
기왕 시작했으니 열심히 한번 해보자~!
언젠가 너 앞세워 중국 여행 함 가보자꾸나!!
* 보탬 : 수업하는 20분간 나는 그림을 그린다. 모델들이 일어서면 안되니 수업 시간에 맞춰 그림도 끝내야 한다.
아들은 중국어가 늘어가고,
엄마는 그림이 늘어갈 판이다. ^^;;;;
* 보탬 2 : 아이가 어학에 관심을 보인다고 모두 어학 영재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그저 한자가 좋고, 한자 문화권이 궁금한 1인일 뿐인 우리 아이.....^^;;;;;;
그래도 자기가 좋아하고, 관심있는 게 무엇인지 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맙고 다행인지......앞으로 커가면서 경험하게 될 수많은 것들 중 자기가 좋아하고, 행복해 할 수 있는 것들을 발견하고, 알아가고, 즐기기를.....
즐겨라~!
즐기면 내 것이 된다!
오늘의 선수들......
하네뮬레에 다찌가와 만화만년필을 써보았다. 어제 아트박스 드로잉북에서 번지던 잉크가 하네뮬레에서는 번지지 않는다. 펜촉이 종이에 닿는 느낌도 아트박스 드로잉북에서보다 매끄럽고, 잉크도 제법 잘 나온다. 사각사각 펜촉이 종이를 긁는 소리와 느낌이 좋다. 내수성이라더니..... 과연 물감질에도 번짐이 없다. 조금 굵은 촉이 나온다면 100% 구매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