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혼자 여행중입니다

사무엘 뷔외르크/이은정 역(황소자리)

by 소연




제법 두께감이 있어 망설여졌으나

내게는 낯선 북유럽 소설인데다

제목과 표지가 맘에 들어 일단 빌리고 본 책....



쌀쌀해진 계절에 읽는 스릴러는

여름에 읽는 것 보다 몇 배는 스산하고 긴장된다.



소설을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한 시즌의 미드를 보는 듯 한 느낌이 강해서 찾아보니

작가가 극작가 출신이었다.

그래서인지 장면장면이 빠르게 흘러가고,

세세하게 나뉜 89편의 짧은 챕터가

책의 두께를 가뿐히 잊게 한다.



초반보다 뒤로 갈수록 뭔가 힘이 빠지고 허무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중후반까지 후루룩 몰고가는 이야기가

크게 실망스럽진 않았다.



자~ 가볍게 머리도 비웠으니

또 다음 책을 펼쳐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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