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차

#5

by 소연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아이 등굣길에 따라나섰다가

제법 쌀쌀한 가을바람에 온 몸을 떨었다.


언제 이리 추워졌지?


아직 대낮엔

미련 못버린 여름이 흘리고 간 더위가 한창인데,

아침, 저녁은 온전히 가을이다.


더운 햇살이 약올리고,

찬 바람이 괴롭히면

푸르던 이파리들 금새 얼굴 빠알개지겠네~

울그락 불그락 화난 얼굴 되겠네~^^




집에 오자마자 주전자를 꺼내어

보리차를 끓였다.

구수한 보리차향이 집안에 가득하다.









오늘의 선수들.....




오늘 그림의 모델, 주전자



사쿠라코이 워터컬러/쿠레다케 물붓/미쯔비시 시그노펜 0.38, 0.28


아트박스 드로잉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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