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아이 등굣길에 따라나섰다가
제법 쌀쌀한 가을바람에 온 몸을 떨었다.
언제 이리 추워졌지?
아직 대낮엔
미련 못버린 여름이 흘리고 간 더위가 한창인데,
아침, 저녁은 온전히 가을이다.
더운 햇살이 약올리고,
찬 바람이 괴롭히면
푸르던 이파리들 금새 얼굴 빠알개지겠네~
울그락 불그락 화난 얼굴 되겠네~^^
집에 오자마자 주전자를 꺼내어
보리차를 끓였다.
구수한 보리차향이 집안에 가득하다.
오늘의 선수들.....
어느 날은 그림이 미친듯이 그리고 싶고, 어느 날은 글이 홀린듯이 쓰고 싶다. 하지만 아직 미치지도, 홀리지도 못한 나는 세상에 붙들고 있는 것이 너무 많거나 게으름뱅이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