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마음에 괴물이 왔던 날

by 스윗

"완벽한 엄마는 없어요,

다시 안아주는 엄마가 있을 뿐"



당신은 마음의 괴물과 마주한적이 있나요?


그날, 마음에 괴물이 찾아왔어요
그날은 이상하게 마음이 무거웠어요.
눈을 뜨자마자 피곤했고, 해야 할 일들은 산더미였죠.
집안일은 끝이 없고, 워킹맘이라 할 일도 많은데, 아이는 또 느릿느릿 옷을 입고 있었어요.


참으려 했지만, 내 안 어딘가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솟구쳤어요.
“왜 이렇게 늦게 준비해! 또 지각이잖아!”
말이 터져 나온 순간, 아이의 얼굴이 굳었어요.
작은 손이 멈췄고, 눈동자가 흔들렸어요.


그제야 알았죠.
오늘, 내 마음에 괴물이 온 거예요.




“제발, 엄마로 돌아와”
아이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어요.
“엄마, 방에 들어가 진정하고 와…”
그 말이 들리지 않았어요.


혼자 화를 내다 아이 앞에 앉았을 때,
아이의 눈빛에서 들려왔어요.
“제발 엄마로 돌아와.”


그제야 괴물의 숨소리가 멎었어요.
나는 아이를 안으며 속삭였어요.
“미안해. 이건 네 잘못이 아니야.
엄마 마음에 괴물이 와서 그런 거야. 이제 괴물아, 나가. 저리 가.”


그러자 아이가 내 품에 안기며 말했어요.
“엄마, 무서웠어. 이제 괴물 갔어?

엄마 진정됐어?”
그 한마디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엄마도 위로가 필요했던 사람이었다.

엄마가 된다는 건 완벽함을 지키는 게 아니라 실수 후에 다시 손을 내미는 일이라는 걸 그날 처음 알았어요.


아이 앞에서 울었던 나, 그 모습을 본 아이는 나를 안아주었어요.


작지만 따뜻한 내 아이,

엄마를 닮은 ‘손을 내밀 줄 아는 사랑’이 되었죠.




괴물보다 사랑이 먼저인 엄마로.
이제 나는 두려워하지 않아요.
울 수도 있고, 실수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사랑을 표현하고, 다시 안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걸 배웠어요.


오늘도 아이를 안으며 다짐해요.
괴물보다 사랑이 먼저인 엄마로 살아가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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