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아침에

by 노란고구마


어제는 사랑한다고 말하고

오늘은 헤어지자고 말하네요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수가 없어서 입을 다물자

늘 그런 식이라며 돌아서서


그 역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수가 없어서 붙잡지 못하자

서글픈 눈빛으로 뒤돌아 봐서


그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수가 없어서 고개를 떨구자

그대로 그렇게 떠나가서


어제는 따뜻한 눈이 내렸고

오늘은 차가운 비가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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