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권리

by 노란고구마


몇 시까지만

오늘까지만

이번 주까지만

다음 달까지만

내년까지만

언젠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줘


가족이니까

연인이니까

친구니까

동료니까

지인이니까

이런 관계의 까닭으로

기다려달라고


나의 기다림이

당연한 네 권리인 것처럼

어김없는 오만함에

네게 마음을 주었다고

내 시간까지 준 건 아니에요







이전 23화하루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