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분비를 위해 필요한 것
호르몬은 체내에서 분비된 후 우리 몸의 곳곳을 돌며 신체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시키고 신체 변화도 이끌어내는 내분비 물질입니다. 호르몬의 역할은 항상성 유지가 중요한 역할이지만 일부 호르몬의 분비가 영향을 받으면 살을 빼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반대로 자신도 모르게 체중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죠. 이러한 호르몬 분비 조절을 위해 약물이 아닌 지극히 건강한 방법으로 체중 감량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건강한 체중 감량을 위해 반드시 알고 관리해야 할 호르몬 3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랩틴
지방 세포로부터 분비되는 랩틴은 시상하부의 수용체에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하고 에너지 소비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우리 몸에 얼마나 많은 지방이 존재하는지 뇌에 알려주는 역할도 하는데 랩틴 수준이 낮으면 배고픔을 느끼게 되고 반대로 높으면 포만감을 느끼게 만들죠.
하지만 비만이 생기기 시작하면 랩틴에 내성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우리 몸의 랩틴 수준이 높아도 뇌는 이것을 인식하지 못하죠. 이러한 상태가 되면 심장 질환 및 당뇨병과 같은 질병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랩틴 호르몬이 체중 감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려면 부족하지 않아야 합니다. 랩틴 호르몬 분비를 위해 일부 음식이 도움될 수 있지만 그보다 간단한 방법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일이죠. 랩틴은 수면 중에 만들어지기 때문에 수면 부족을 겪는 사람이 배고픔을 더 느끼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2. 그렐린
위 점막세포에서 분비되는 그렐린도 식욕과 관련된 호르몬으로 체중 감량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렐린 분비가 많으면 식욕이 생기고 반대로 줄어드는 상태는 식사 후가 해당되죠. 그렐린의 분비를 늘리는 원인으로 체중 감량과 연관지어 보면 2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운동입니다. 가벼운 신체 활동이라도 그렐린의 분비량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죠. 이것은 우리가 가벼운 운동 후 밥맛이 좋았던 경험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은 건강한 체중 감량에 중요한 요소이므로 그렐린 분비를 줄이고자 운동을 피하는건 바람직하지 않죠. 대신 다른 요인을 억제해야 합니다.
그렐린 분비는 스트레스와 밀접합니다. 우리는 저녁 시간에 과식의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데 특히 스트레스가 따르면 과식하게 되고 야식의 유혹도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지게 되죠. 그러므로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그렐린 수치를 낮추는 것이 바람직한데 평상 시 스트레스 해소에 노력하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과 고단백 음식 섭취에 신경쓰며 랩틴과 마찬가지로 충분한 수면이 필요합니다.
3. 코티솔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코티솔은 스트레스에 대항하기 위해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성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우리 몸, 특히 허리 둘레에 지방을 저장하게 만들고 식욕을 증가시키기까지 하죠.
결국 스트레스로 인해 분비되는 코티솔은 체중 감량에 도움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체중 감량을 위해 노력하면서 스트레스 관리에 소홀하면 안되는데 특히 살빼기 위해 굶는 것은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코티솔 분비를 늘리므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대신 조금씩 자주 먹는게 좋죠.
또한 평상 시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를 갖거나 운동을 통해 에너지를 소비하는 방식 등 자신의 방법을 찾아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하는데 만약 스트레스 관리에 실패했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태에선 먹을 것을 눈에서 멀어지게 하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