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의 하루 적정량
과실의 모양이 사람의 두뇌를 닮은 호두는 슈퍼푸드로 손꼽히는 건강식품입니다. 우리의 몸이 스스로 합성하지 못하는 불포화지방산을 풍부하게 함유했을 뿐 아니라 단백질, 마그네슘, 무기질, 비타민 등의 영양을 고루 함유하여 건강에 이로움을 안겨주죠.
그렇다고 많이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식품이 그렇지만 호두와 같은 견과류도 하루 적정량을 초과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견과류 하루 권장량은 25g~30g입니다. 이는 모든 견과류의 총량을 말하는 것으로 호두만 놓고보면 한 주먹에 해당하는 5개 정도의 양을 의미하죠. 이처럼 적정량을 꾸준히 즐기면 호두의 이로움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데 어떤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지 6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심혈관계질환
불포화지방산은 혈전의 응고를 막아주고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기 때문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면서 심혈관계 질환을 비롯해 수족냉증, 하지정맥류 등을 예방합니다.
2. 두뇌건강
호두에는 다른 견과류에서 찾아보기 힘든 알파 리놀렌산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대뇌 조직세포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므로 뇌신경세포의 파괴를 막아 학습능력을 높이고 기억력을 개선시켜 주죠. 이러한 효과는 치매와 같은 뇌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됩니다.
3. 항암
미국 농무부가 견과류를 비롯한 277종의 식품에 대해 항산화지수를 조사한 결과 2위에 해당하는 식품이 호두로 밝혀졌습니다. 호두의 뛰어난 항산화 능력은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각종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실제 스페인의 한 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호두와 같은 견과류를 1주일에 3번 이상 먹으면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40% 낮아진다고 밝혔습니다.
4. 당뇨병
호두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세포를 활성화시켜 혈당 완화에 도움 주기 때문에 당뇨병을 예방합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의 연구팀은 호두를 꾸준히 섭취하면 당뇨를 완화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으며 미국 당뇨협회에선 호두 48g을 섭취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5. 탈모
음식만으로 탈모를 치료하긴 어렵지만 최소한 예방에는 도움이 됩니다. 탈모에 좋은 식품으로 검은콩, 검은깨, 해조류 등을 꼽을 수 있지만 호두도 탈모를 예방하고 두피 건강에 이로운데 머리카락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L아르긴산을 비롯해 비타민B1, 비타민E 등을 함유하여 모발에 영양을 공급함으로써 탈모를 방지하고 발모를 촉진시킵니다.
6. 체중 감량
호두의 지방이 좋은 지방이라 할지라도 많이 먹으면 칼로리가 높아져 체중 감량에 좋지 않습니다. 대신 적정량을 즐기면 체중 증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포만감을 지속시키고 내장 지방을 제거하기 때문에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