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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얀곰 Jun 19. 2022

아이가 아플 때와 괜찮을 때

엄마 마음

복직 전만 해도 꿈이 많았다.

하고 싶은 것도 배우고 싶은 것도 많으니 복직 후에는, 주말에는 아이를 잠시 맡기고 배우고 싶은 것들을 배우고자 생각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고 주말이면 고단한 나들이가 힘들었는지 코가 줄줄, 열이 나기도 하여 계획해둔 일정을 가는 게 어려웠고 처음 몇 번 가다가 열을 내며 우는 아이가 불쌍해 그것마저도 관두게 되었다.


아이가 아프지 않은 날이면 이걸 할까 저걸 해볼까 생각이 들다가도 아이 생각에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기 일쑤다.


엄마는 그렇다. 화장실 갈 때 마음 나올 때 마음 다르듯이 아이 컨디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게 참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굴하지 않는 진정 갖고 싶은 것, 꿈을 꼭 품고 매일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해보길 바란다.

아주 조금씩 내가 나를 위해 일어날 때 새로운 것들이 만들어지고 변화가 생기니 말이다.


그것이 다이어트 건, 새로운 일이건, 시답잖은 책 한 권이라도 당장은 아무것도 아니어도 아이를 키우는 동안 당신을 바꿔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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