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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얀곰 Jan 11. 2023

직업에 있어 당신은 어떤 꿈이 있나요?

이 마흔을 앞두고. 이런 허황된 생각이라니!

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 거 같아요.

저는 한 달 후, 2월이면 다니고 있던 직장을 잠시 '안녕'하고 휴식기를 가질 거예요.


성격 상, 무조건 '안녕'이 아닌 전진을 위한 휴식기라고 할 수 있지요.


이날을 위해 아주 오래전에는 <컨셉진-에디터스쿨>에도 참여하고 작년, 일을 하는 틈틈이 <프리 에디터캠프>에도 수강을 했지요.

코로나로 저도 아이도 건강을 위해 무언가 필요하겠다 생각하던 중에


아로마 오일에 관심이 생겨 2급 자격증도 따고 간간히 diy 치약, 폼클렌징도 만들어 보고 있어요.


그밖에 크고 작은 자기계발 플랫폼에 기웃거리며 배워보기를 경험 중이랍니다.


제가 아이를 출산한 것만큼이나 스스로 대견하다 여기는 것은 작가 타이틀을 얻은 것이에요.


육아휴직 기간에 쓴 글로 기획서도 구성, 책도 출간하였어요.


저의 지인 중에 저를 "브런치로 데뷔한 작가"로 알고 있어 당당히 NO 했는데요.

심지어 "공저"? 하고 말하길래 이것도 NO!


아마도 책을 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보니 그렇게 생각했을 것 같아요.


함께 글 쓰며 매일 꾸준히 함께했던 분들과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했기에 가능한 것!


물론, 브런치에서 작가 데뷔도 너무나 어려운 것이지만...

출판사에 기획서 보내보시면 알아요.

뽑히는 글, 기획서가 되는데 얼마나 많은 거절이 있어야하지, 거절의 아픔이 얼마나 큰지.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요즈음 저는

직장을 다니며 일하는 틈틈이  

브런치와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중이에요.


비록, 과거의 나보다 브런치에서 활동하는 개인의 기록은 줄었으나 가장 힘들 때, 어려울 때, 또 좋은 글감이 떠올랐을 때 써 내려간 글이 인기를 얻기도 하고 조용히 묵묵히 존재를 보이기도 하죠. 


이곳이 있어 제가 계속 글을 씁니다!


그렇지만, 당장에 돈이 들어오는 게 아니니,

글을 쓰려고 하루종일 앉아있는다고 발전이 되는 게 아니니까요. 또, 시간을 헛되이 쓸 수 없으니까요.


아이에게 멋진 엄마가 되고 싶은 저는 고민이 많습니다.

어떤 일을 할까, 뭘 배울까?

딱 하나는 없지만 이거 저거 하고픈 거는 많아요.


코칭을 받아보았던 선생님께 직업에 관련해 묻습니다.

이런 것도 하고 싶고, 저런 것도 하고 싶다고. 그랬더니 선생님께서 어릴 때 하고 싶던 것은 무엇인지 묻습니다.

어릴 적 꿈꾸었던 것을 하게 되면 만족하며 산다는 것을 책에서 본 적이 있다며.


현실에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 내 전공이랑 관련 있어서 전문성을 드러내는 걸 할까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걸 할까 고민하던 저에게 잠시 이야깃거리가 생겼어요.


저는 어릴 때, 커리어 우먼이 하고 싶었어요. 디자이너도 하고 싶었고.

아나운서가 하고 싶었는데 교실 교탁에서 대표로 신문 읽기를 하다 선생님이 잘 어울린다고 해서 잠시 꿈꿔보았고요.

여행을 좋아하니 승무원도 하고 싶었는데 쉬는 게 불규칙적이라는 이유로 하지 않았어요.


대학을 다니던 중에 다양한 직업을 가진, 관심 있는 직업으로 일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한 경험도 있었는데 모든 일에 편한 것은 없고 어느 정도 인정을 받기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대학생이 바라본 직업인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혼자, 과거의 일을 생각하고 이건 어떨까 꿈꾸어보니 마치 어린아이가 된 것 마냥 즐거웠답니다.


당신은 어떤가요? 오늘 하루도 일상에서 즐거움 조각 하나 찾아보시길 바라요!


새벽에 일어나 이 글을 쓸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야기가 여기서 끝은 아니죠.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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