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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AI들이 학교를 다닌다?

<에이닷 인공지능학교 X 돌고래유괴단> 기획/제작기 ②

안녕하세요. 콘텐츠로 브랜딩/마케팅하는 유크랩 선우의성입니다. 


‘유튜버 어벤져스’라는 새로운 시도는 어떤 기획과 만나야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2년 전, SK텔레콤에서 ‘에이닷’ 서비스 브랜딩을 맡았을 당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엄청난 고민들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유튜버 어벤져스’라는 콘셉트는 정했지만, 에이닷이라는 새로운 AI 서비스를 어떻게 포지셔닝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마치 내 폰 안의 친구처럼’

에이닷은 AI를 통해 정보 제공, 자유로운 대화, 감성적인 대화, 대화를 통해 다양한 앱 서비스의 실행 등이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물론 지금은 비교도 안될 정도로 성장해 있습니다) 

당시에 이러한 에이닷의 특징을 ‘내 폰 안의 친구’라는 정의를 통해 차별화를 가져가려 했습니다. 



‘(내 친구처럼)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AI’

다른 AI 서비스와는 다르게 ‘마치 사람처럼, 당신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AI’로 방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잡았습니다. 

기술적인 발전과는 논외로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AI’라는 방향성이라면 다른 AI 서비스들이 발전해도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사용자의 니즈에 맞춰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내 친구가 지금 어떤 생각으로 이런 질문을 하는지’ 숨은 의도까지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AI를 영상으로 구현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이제 막 시작한 서비스였기 때문에,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는 귀여운 포인트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AI 서비스가 ‘우리는 당신의 마음을 다 이해하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은 비현실적이고 공감대가 낮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돌고래 유괴단과 협업하여 아래 3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에이닷 인공지능학교>라는 기획 방향을 잡았습니다. 

- 유튜버 어벤져스 콘셉트와 시너지가 날 것

-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AI’라는 차별화 포인트가 잘 녹아들 것

- 직접적인 묘사보다는, 의인화 코드를 통해 콘텐츠적 재미를 추구할 것


‘인공지능학교’는 아직은 부족하지만, 열심히 공부해 졸업 후에는 사용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훌륭한 에이닷이 되고자 하는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데이트 중인데, 라면 먹으러 가자고 하네?’

‘좀비에게 쫓기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살 수 있을까?’


이러한 복잡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학생 에이닷들의 귀엽고 재치 있는 대답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AI’의 방향성을 녹여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의인화 코드’를 통해 어떻게 구체적인 기획을 했는지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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