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닷 인공지능학교 X 돌고래유괴단> 기획/제작기 ③
안녕하세요. 콘텐츠로 브랜딩/마케팅하는 유크랩 선우의성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데이트 중인데, 라면 먹으러 가자고 하네?’
만약 친한 친구가 당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답할까요?
보통은 ‘라면 먹으러 가자’는 은유적 표현의 정의를 내려줄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학교에서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배우는 중인 어린 에이닷들은 어떻게 대답할까요?
<에이닷 인공지능학교>의 기획 포인트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귀여운 AI 학생들’입니다.
이를 위해 에이닷을 배움에 열심히인 ‘학생들’로 의인화했습니다.
에이닷이라는 IT 서비스를 의인화 코드로 녹여내니, 학교, 선생님, 교실이라는 다양한 요소들이 생겨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의인화 코드’, ‘분야별 유튜버 어벤져스의 활약’,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한 고군분투’의 요소를 <에이닷 인공지능학교>라는 기획에 녹여냈습니다.
‘유튜버 어벤져스’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지만, 아직은 귀여운 모습’을 캐릭터로 잡았습니다.
이동진(영화) : 영화적인 흐름이네요. 아마도 오늘밤 의미 있는 사건이 일어날 것입니다.
입짧은햇님(음식) : 저는 총 514가지 한국의 다양한 라면을 소개해 주고 싶습니다.
김계란(운동) : 밤이 늦었으니, 칼로리 방어에 좋은 건면을 추천합니다.
잇섭(IT) : 이제 라면 기계만 있으면 집에서도 한강 라면 가능합니다.
주호민(?) : 라면 먹는 게 과연 핵심일까요? 라면에 밥 안 말아먹나요? 저는 안 말아먹으면 허전해서요…
이제 에이닷은 사용자에게 이렇게 답변합니다.
‘라면에 밥 말아먹으면 더 맛있는 거 알아요?’
또 다른 편에서는 ‘좀비에게 쫓기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살 수 있을까?’라는 진지한 물음에 답하기 위한 에이닷 학생들이 나옵니다.
입짧은햇님(음식) : 뭐라도 먹어야 하지 않을까요? 메뉴를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김계란(운동) : 스트레칭을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뛰다가 쥐라도 나면…
잇섭(IT) : 남자분 스마트폰 배터리는 충분할까요? 이게 새로 나온 보조 배터리인데…
이동진(영화) : 클리셰네요. 저런 경우는 영화에서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두 사람 절대 떨어지면 안 됩니다.
선생님 : 두 사람 중 누가 주인공인지가 중요하다. 주인공은 절대 죽지 않아!
이제 에이닷은 사용자에게 이렇게 답변합니다.
‘당신은 주인공인가요? 그렇다면 안심하세요’
여자 주인공은 활짝 웃어 보입니다.
<에이닷 인공지능학교>를 기획하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를 거쳤습니다.
브랜딩을 위한 사랑받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마케터라면 아래 3단계를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STEP 1) AI 서비스의 차별화 포인트 잡기 : ‘내 폰 안의 친구 같은 AI’
STEP 2) (콘텐츠에 녹이기 위한) 차별화 포인트 구체화 하기 :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AI’
STEP 3) 기획의 차별화 포인트 요소 정리 : ‘의인화 코드’, ‘분야별 유튜버 어벤져스의 활약’,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한 고군분투’
STEP 4) 기획 구체화하기 : 에이닷 인공지능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구체적 에피소드 기획 (데이트할 때 ‘라면 먹으러 갈래?’, 좀비에게 쫓기는 상황 ‘주인공은 절대 죽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