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은
작년에 내가 입대하던 날
12mm로 머리를 빡빡 밀고
싱숭생숭한 마음에 잠도 제대로 못 이룬 채
가족들과 함께 훈련소로 가던 날
차가 너무 많아서 차 대다가 시간 다 뺏기고
점심으로 먹은 고기도 그렇게 맛있진 않았지만
가족들과 함께여서 좋았던 것 같다
괜시리 다시 생각나는 그날의 기분
부모님과 멀어져 가며 아쉬운 마음에 계속 뒤돌아보던 기분
이게 진짜 현실인가 싶고 모든 게 꿈만 같던 기분
결국에 지나고 보니 다 의미 있는 추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