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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어둠 속에서
by
한승우
Jan 5. 2020
육체의 피곤함을 핑계로
펜을 잡지 않는 시간이 점점 길어져갔고
나는 내 인생의 방향을 잃었다
깜깜한 어둠 속에서
어쩌면 안전하기도 한 이 동굴 속에서
나를 이 밖으로 건져 올려주려고 하는 것 같았던
나는 나만의 빛을 잃었다
그냥 나도 이 안에서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가는 위험한 모험을 하기보단
무료한 일상 속에서 나를 달랠 수 있는
취미생활이나 하나 만들어봐야겠다
그렇게 하면
당신들이 말하는 대로만 살아간다면
정말 행복해질 수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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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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